선도문화연구원은 단학 발원지인 전북 완주군 모악산 천일암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의 기일을 맞아 18일 제37주년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브레인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추모식은 국학원, 대한국학기공협회, 우리역사바로알기, 일지인성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추모행사에는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 구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박인철 위원장, 수왕사 벽암 주지스님,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함께했다.
완주군의회 이주갑 자치행정위원은 추모사를 통해 “김양순 할머니께서 살아오신 인생을 살펴보면서 매우 뜻 깊고 다시 한 번 숭고한 뜻을 새겨보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세화 선도문화연구원장은 “김양순 할머니의 이타주의 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우리도 할머니처럼 인성과 양심을 회복해 모든 생명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홍익정신, 공생정신으로 조화를 이룬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악산 천일암 창건주인 김양순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정성을 쏟았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