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최대 스마트팜에 현대·KT '동참' [힘쎈충남 브리핑]

국내 최고·최대 스마트팜에 현대·KT '동참'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협약…우듬지팜·그린플러스 등도 가세

기사승인 2024-04-22 16:37:07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 성공적인 기반시설 조성 등 협력키로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성제현 KT 본부장, 유창규 KT엔지니어링 부문장, 장승호 에이앤오제일차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이사,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 등과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충남도가 전국 최고·최대 규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단지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동참한다. 

정부가 출자해 만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 발판을 다지며, 민선8기 힘쎈충남의 역점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성제현 KT 본부장, 유창규 KT엔지니어링 부문장, 장승호 에이앤오제일차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이사,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 등과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을 통한 청년농 유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마트농업 수익구조 창출 등 융복합 스마트팜 단지 운영 성공적인 추진 등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각 기관·기업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 대한 원활한 투자 유치와 성공적인 기반시설 조성, 운영·활용 등 직·간접적인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도와 서산시는 출자에 필요한 절차 이행,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사업이 적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KT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통합 관제 플랫폼과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KT엔지니어링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적기 사업 추진을 위한 시공 및 책임 준공에 참여키로 했다. 

각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SPC컨소시엄은 △자금 출자, 신규 펀드 조성, 자산 운용 등 금융 관리 △콘텐츠 발굴, 계획 수립, 기반 확충, 설계 시공,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 개발 △온실 신축·운영, 청년 창업농 육성 등 스마트팜 조성 △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협력한다. 

각 기관·기업은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주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는 “농업도 반도체만큼이나 국가의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이며, 그런 점에서 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충남에 또 하나의 국가첨단산단을 짓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2026년까지 서산 간척지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최대 스마트팜단지’를 조성, 농업이 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고, 돈 되는 농업, 청년들이 유입되는 농촌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인프라 조성부터 금융·시공·생산·가공·수출까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라며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만 8200㎡(15만 4000평)로 전국 최대 규모다. 

투입 사업비는 3300억 원으로, 도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유치하고,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더해 조달할 계획이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로 나뉜다. 

스마트팜 집적단지는 계약재배 등 유통 협약을 통해 생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융복합단지는 네덜란드와 협업해 교육 시스템을 갖춘다. 

도는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 간 2조 원으로 예상하고, 운영비 등 차감 시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2026년에는 전체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충남도, 가로림만-세계 최대 갯벌 와덴해 교류·협력 '물꼬'

솔레다드 루나 와덴해 공동사무국 세계유산담당관, 아냐 슈젠신스키 국제와덴해학교 프로그램담당관, 데이비드 에즈워즈 호주 퀸즐랜드 섭금류학회 의장 등이 22일 가로림만을 방문했다.

독일·네덜란드·덴마크 등 유럽 3국에 인접한 해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갯벌을 가진 와덴해가 서산·태안 가로림만을 찾았다.

충남도에 따르면, 솔레다드 루나 와덴해 공동사무국 세계유산담당관, 아냐 슈젠신스키 국제와덴해학교 프로그램담당관, 데이비드 에즈워즈 호주 퀸즐랜드 섭금류학회 의장 등이 22일 가로림만을 방문했다.

와덴해 갯벌은 면적만 해도 충남 전체면적에 약간 모자랄 정도로 넓다.

독일·네덜란드·덴마크 3국은 1987년 공동사무국을 설치하고, 2009년에는 갯벌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갯벌 보존을 위한 공동 관리를 통해 와덴해에는 연간 1000만 명의 체류형 생태관광객이 방문, 10조 원의 관광 수입과 3만 79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올리고 있다.

솔레다드 루나 담당관 등은 이날 서산 벌말항을 찾아 가로림만을 살펴보고, 서산시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도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가로림만 점박이물범 조사연구 교류·협력 방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시설물 및 프로그램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와덴해는 간척 등을 통해 160㎢에 달하는 습지를 상실한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와덴해의 갯벌 보전·관리 체계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는 등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4600억 규모 관광자원개발사업 신규 공모 등 현안 논의 

내년 관광자원개발사업 영상회의 모습.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내년도 관광자원개발사업 신규 공모 등 주요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22일 도와 각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이주영 도 관광진흥과장과 시군 관광 분야 담당과장,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자원개발사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관광개발 분야 현안 및 협조사항 안내, 시군별 사업 추진현황 설명,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관광개발 분야 현안 및 협조사항으로 △문체부 주관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 신설 안내 △관광자원개발사업 집행률 제고 △사업계획 변경 시 보조금 관리 지침 절차 이행 △2025년 관광자원개발사업 추진계획 등을 안내했다.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는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관광단지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제도로, 관련법 개정 이후 2025년 상반기 내 시행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기존 50만㎡ 이상을 5만㎡ 이상 30만㎡ 미만으로, 3종 이상 지정필수시설을 2종 이상으로, 시도지사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권한을 시장·군수로 이양 등이다. 

낙후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존 관광단지와 동일하게 개발부담금 면제, 취·등록세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일부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는 해당 제도가 인구소멸로 위기에 처한 공주·금산·논산·보령·부여·서천·예산·청양·태안 9개 시군에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자체 및 민자 개발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요청했다. 

관광자원개발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 이상 50억원 이하 사업으로 부지확보 및 제영향평가, 타당성조사 등 사전절차가 완료된 사업 중 관광지개발, 문화관광자원개발,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의 사업이 대상이다. 

도는 전년도와 달리 실시설계 용역 완료 사업은 인센티브를, 기존 선정 사업 중 도중 포기사업 시군은 패널티를 부여해 신규사업 선정의 공정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군별 사업 추진현황 보고에서는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관광자원개발 지방이양전환 등 86개 사업, 총사업비 4678억원 중 올해 국도비 예산현액 815억원에 대한 집행 및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효율적인 집행률 제고 방안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시군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대비해 관광 시설물을 면밀히 점검해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청소년 보호 활동 강화 유해환경 감시단 출범 

충남도는 22일 충남도서관에서 ‘충청남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22일 충남도서관에서 ‘충청남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출범식’을 열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디뎠다.

감시단은 지난해 8월 제정한 ‘충청남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하는 것으로, 도내 청소년 선도와 각종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감시·고발 활동 등을 수행한다. 

또 감시단은 도 주최 축제·박람회 등 대형 행사, 청소년 밀집 지역 등 광역적인 활동이 필요한 감시단 활동 영역을 발굴해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 내용은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 감시 및 신고·고발 △청소년 보호·선도 및 건전 생활 지도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업주·지역민 등 대국민 계도 △청소년 아르바이트 등 근로 권익 보호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환경 개선 등이다. 

충청남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도내 시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도 감시단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총 24개 단체 1890명으로 구성했다. 

감시단 운영을 위해 도는 광역협의회는 물론 역량 강화 교육과 함께 홍보·활동 물품을 지원하고 광역 합동 캠페인, 시군 간 교차 단속을 추진한다. 

시군은 감시단 지정·철회, 활동비 등 감시단 운영 지원 및 활동 지도·감독 등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청소년은 우리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이기에 어른들에게는 청소년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책임이 있다”라면서 “오늘 전국 최초로 광역 단위 감시단이 출범하게 됐는데 도는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운영을 지원해 제대로 된 단체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자급자족 기반 구축 공모서 천안 제2-4일반산업단지 선정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 구축’ 공모사업에 천안제2-4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과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산단 내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도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200억원을 포함한 총 310억원(국비 200, 지방비 30, 민자 80억)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입주기업 대상 탄소 저감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천안제2-4일반산업단지는 2022년 스마트 그린산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디지털 산업기반시설 구축,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 강화 등을 위한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및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 등(총사업비 373억원)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시설이 구축되면 산단 내 공급 전력을 높이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사용전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거래 부가 수익은 에너지 자립을 앞당김과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도와 천안시, 사업시행자인 한국동서발전 등 참여기관은 산업단지 재생에너지100(RE100) 이행을 위해 사업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다음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서산에 충남 첫 차량형 소규모 도계장 운영 

서산 도계장 전경.

불법 도축 예방 및 위생적인 도계육 공급을 위한 충남도 내 최초의 차량형 소규모 도계장이 문을 열었다. 

도는 서산시 성연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모아모아토종닭(대표 임남순)에 대해 19일 자로 소규모 도계장 운영을 허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규모 도계장 시설은 2.3㎏ 이상 닭을 연간 30만 수 이하로 도축·처리하는 자에 대해 도축시설을 조정하거나 일부 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근거해 허가했다. 

해당 시설은 5톤 트럭을 활용한 차량형 이동식 도계장으로 방혈기·탕적기·탈모기 등 도계 관련 장비 35종 42대를 탑재했으며, 하루에 500수 도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도축이 허가된 축종은 닭과 꿩이며, 해당 축종 도축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회사법인 모아모아토종닭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에 문을 연 소규모 도계장을 통해 토종닭 사육농가의 도축 편의성을 높이고 가든형 식당 및 전통시장 등에 위생적인 도계육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살아있는 닭 유통으로 발생할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사각지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소규모 도계장은 경북지역에서 1곳이 2022년부터 허가받아 운영되고 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오후 5시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리는 우수 청년농업인 워크숍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석문문화스포츠센터에서 하는 ‘민선8기 3년차 읍면동 순방(석문면)’을 주재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3일 오전 10시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충청남도 의용소방대 혁신전진대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3일 오전 10시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지구의 날) 캠페인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3일 오후 2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협력기관 지정 협약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3일 오전 11시 서면 도둔리 675-10 일원에서 열리는 서면 공암마을 마을회관 준공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