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적절한 인선”

유상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 “적절한 인선”

“5선 의원·국회부의장으로 野와 소통 역할”
“盧 명예훼손 문제, 정무적 해결 가능”

기사승인 2024-04-23 09:48:10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박효상 기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5선 국회의원으로서 정무감각이 있다는 이유다. 특히 당의 입장을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당정 수직관계 우려를 해결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진석 비서실장은 정치부 기자를 포함하면 30여년을 국회 정치권에 있었고 5선 국회의원”이라며 “국회부의장을 거쳐 야당과 소통·중재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생활을 오래 한 비서실장이기 때문에 당정 수직관계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며 “당의 입장이 더 정확하게 대통령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비서실장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인한 야당의 거부감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으로) 말은 나올 수 있지만 야당과 관계는 필요하다”며 “지적이 있다고 해도 정무형 비서실장으로서 잘할 수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정 비서실장이 친윤이라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권에 입문하는 데 역할을 했지만 친윤으로서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며 “중진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 갈등이 극심할 때 이명박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했다. 그때도 양측의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며 “여당과 소통도 원활해지고 정무적 부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비서실장은 어떤 지시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여당장악 인선은) 여의도 호사가들이 참 다양하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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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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