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지난 23일 최근 증가하는 민원인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진행한 이번 모의훈련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특이민원이 발생했을 때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민원인에게 가하는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상급자의 적극 개입 △폭행 등 발생 시 사전고지 후 촬영(녹음) △비상벨 호출 및 청원경찰 투입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행정안전부 특이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수성구는 모의훈련에 돌입하기 전부터 비상대응반 편성·운영, 비상벨 등 보호장비 작동을 사전 점검하고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전 훈련 시 비상벨 호출, 웨어러블 캠 사용 및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수성구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도 오는 5월까지 수성경찰서 관할 지구대 협조로 경찰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하반기 비상 대응훈련은 7~8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특이민원에 대비해 경찰서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민원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2024년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수성구보건소는 24일 ‘2024년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 역량 강화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니터 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윤주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을 강사로 초빙해 △법정 감염병의 종류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의 역할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 등을 교육했다.
이를 통해 모니터 요원들은 감염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에서의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 방법을 배웠다.
수성구 질병정보 모니터망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관리 사업 안내’ 지침에 따라 감염병 감시체계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며 학교, 병·의원, 사회복지시설, 산업체 등 보건관리자 1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니터 요원은 감염병 예방관리 요령을 홍보하고, 감염병 환자 발견·진단 시 보건소에 이를 통보하는 등 발생 양상을 신속히 파악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니터 요원과 정보를 교류하고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적극 운영해 감염병에 대한 탄탄한 감시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범어4동 희망나눔위, 어르신 위한 ‘재능기부 공연 및 일일 노래교실’ 열어
수성구 범어4동희망나눔위원회는 24일 홀로 사는 어르신 30여명을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로 초청, ‘재능기부 공연 및 일일 노래교실’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추진하는 특화사업 ‘어르신을 위한 다정한 동행’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를 배우며 우울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영화 상영, 무료 식사나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희 범어4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희망나눔위원회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