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가습지 복원·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박차’ [힘쎈충남 브리핑]

서천 국가습지 복원·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박차’ [힘쎈충남 브리핑]

김태흠 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서천군 찾아

기사승인 2024-05-13 17:23:18
홍원항 어촌경제거점 조성·서천특화시장 신속 재건축 약속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장항 국가습지 복원과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서천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견인을 밝혔다.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지난 1월 특화시장 화재 참사를 겪은 서천군을 찾아 장항 국가습지 복원과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서천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견인 의지를 밝혔다. 

먼저 노인회를 찾은 김 지사는 서천군 지회장을 비롯한 30여 명과 대화를 갖고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충남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지역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어 서천군 보훈회관에서 8개 보훈 단체장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민생 현장 방문은 장항읍 장암리 일원 국가습지 복원 사업 현장에서 가졌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은 민선 8기 힘쎈충남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1936년부터 가동해 1989년 폐쇄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 정화 지역의 습지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대상 면적은 총 60만㎡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685억 원을 투입해 △습지 복원 △도시 생태 복원(생태숲 조성) △전망시설 설치 △탐방로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이 폐산업 공간 등 유휴·훼손지(Brown Field) 생태를 복원하는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사업 완료 시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연계돼 광역 생태 거점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3일 서천 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군민과의 대화에 나서고 있다.

군민과의 대화는 서천 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서천 발전을 위해 △장항 국가습지 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홍원항 서남부권 어촌경제거점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해양생물 소재 기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인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347억원)를 우선 건립한다. 

지원센터는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에 연구 및 실험공간, 첨단 장비 등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제공하고, 교육과 기술 이전, 컨설팅, 시제품 제작·생산을 뒷받침한다. 

이어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230억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250억원),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347억원),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250억원) 등을 2028년까지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원항을 서남부권 어촌경제거점은 2027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 △수산 복합센터 △청년 주거시설 △테마 가로수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낙후된 서천읍 도심 재생을 위한 추가 지원 △영모소하천 정비를 통한 재난 사전 대비 △노년층 체육 활성화를 위한 파크골프장 건립 지원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난 1월 잿더미가 됐던 특화시장을 약속대로 3개월 만에 임시시장으로 개장하고, 재건축도 1년 6개월 안에 빠르게 마무리 지어 전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천의 특장과 특색인 생태, 교통, 해양자원 등을 동력으로, 서천을 ‘작지만 강한, 강소도시’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 내년 추석 전 완공” 

김태흠 충남지사가 13일 민선 8기 시군방문 첫 일정으로 서천군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을 내년 추석 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을 내년 추석(2025년 10월 6일) 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진행한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서천특화시장 본 시장 건물을 내년 추석 전 완공, 추석 때에는 본 시장에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인허가는 서천군에서 하고 있고, 400억 가까운 재원은 국비 150억 원, 나머지는 도비와 군비로 정리가 됐다”라며 서천특화시장 본 건물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구 서문시장의 경우 임시시장 개장에 9개월이 걸렸고, 본 시장은 시작도 못 한 상황을 거론하며 “서천특화시장은 현재 공모 절차 없이 설계를 추진하고 있는 등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피해 보상 등도 유례없이 빠르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서천특화시장을 이번에 대한민국 최고 특화시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서천군도 재정 등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천군의 재산이기 때문에 명물 특화시장으로 조성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천군의 재산이고, 서천군민 소유이니, 건립 이후 운영 시스템을 개선 방안 등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홍성에 140억 들여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감도.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재난안전산업진흥법’에 따라 재난안전산업 육성 기반 구축, 우수 기술·제품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 공모는 화재·폭발 분야, 지진·시설물 붕괴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도는 홍성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충남테크노파크, 호서대,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KOTICA) 등과 산·학·연 연계를 통해 화재·폭발 분야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행안부와 도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공동으로 성능시험 장비 구축에 100억 원, 지역 주력사업 연계 재난안전기술·제품 연구개발에 40억 원 등 총 140억 원(국비 70억 원, 지방비 70억 원)을 연차 지원한다. 

진흥시설은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 내 제1시험동·제2시험동·소재평가동 등을 포함한 2618㎡ 규모 시설로 조성하며, 화재안전산업제품 기술 연구개발, 성능시험·평가, 인증,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화재 실증 기반 역할을 하게 된다. 

1차년도는 진흥시설 조성 단계로 진흥시설을 건립하고 화재 실증 시험 환경조성 장비를 들인다. 

2차년도는 운영 단계로 재난안전제품 화재 실증 시험·평가 장비를 운용해 화재안전산업 관련 소부장 기업을 지원하고 성능시험·평가를 통한 신제품·신기술 신뢰성 향상을 지원한다. 

마지막 3차년도에는 화재안전산업 제품·기술 성능시험·평가 장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재난 현장 시험장(Test Bed Chamber)을 조성하며, 진흥시설 운영 고도화 단계를 거쳐 화재안전산업 제품기술 인증(인정)제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진흥시설 조성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524억 원에 달하고 고용 창출 효과도 231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산·학·연과 도내 재난안전연구센터, 국립소방연구원, 충남소방복합센터, 중앙-충청소방학교 간 민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재난안전 역량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재난안전산업 기업 유치를 확대하는 등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케이(K)-화재안전산업 메가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31일까지 제31회 충남 기업인대상 후보기업 모집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이달 말까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31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후보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기업인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기술혁신과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경영 능력 및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중소기업을 매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후보 자격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사업자 및 공장을 등록하고, 제조업을 3년 이상 영위(타 시도 제조업력 포함)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이다. 

신청방법은 도 누리집에서 신청(추천)서를 작성해 사업자등록증, 기업체 실태 평가서, 최근 3년간 재무제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사업장 소재 시군 기업지원 부서에 방문 제출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심사(시군)에 이어 현지실사 및 기업 건실도와 경영, 기술, 일자리, 수출,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2차 평가를 진행해 9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기업에는 종합대상, 경영·기술·장수·창업 4개 부문 최고 기업에는 부문별 대상, 우수기업인 5명에게는 우수기업인상을 제31회 기업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여한다. 

수상 기업에는 △도 경영안정자금 이자 보전 추가 1%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산업포장 추천 우선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http://www.chungnam.net) 공고·고시를 참고하거나 도 일자리기업지원과(☎041-635-3410) 또는 각 시군 기업 지원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충남 청년정책 홍보 서포터즈 15명 위촉 

충남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홍보하는 청년정책 서포터즈들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청년센터는 지난 10일 천안시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서포터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인 ‘2024 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 및 서포터즈 명함 배부에 이어 사업 지침 및 일정 등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안내, 팀 편성 등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직장인, 사업가,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까지 7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의 청년정책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누리소통망(SNS),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영조 도 청년정책관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서포터즈들의 활동을 통해 충남의 청년정책을 활발히 홍보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기원, 큰 일교차·습한 날씨에 인삼 역병 ‘주의보’ 

인삼 역병 증상.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비가 잦아 다습하고 일교차가 커진 요즘 인삼 재배포장에 역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13일 밝혔다. 

인삼 역병은 기온 15∼25℃ 정도인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 사이 비가 온 후에 발생할 확률이 높고 발생 후 짧은 시간에 포장에 퍼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역병은 유주자(포자의 일종)가 빗물에 의해 줄기와 분지점 부위로 이동해 발병한다. 

주요 증상은 잎과 줄기가 끓는 물에 데쳐놓은 것처럼 암녹색으로 변하거나, 줄기나 분지점 부위가 물러지면서 180° 꺾여 도리깨 모양으로 말라 죽는다. 

인삼 역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삼이 바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방풍 울타리를 보완하고 빗물이 두둑 위로 유입되지 않도록 누수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역병균의 기주식물인 사과, 복숭아 등에서 발생한 병이 인삼으로 이동해 병을 심하게 일으키므로, 인삼포 주변에 과원이 있다면 역병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역병은 발병 후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 예방적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비가 오기 전 한 번의 적용약제 살포로 40일 정도 병의 침입을 막는 효과가 있어 사전 방제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산간지방이나 기온이 낮고 비가 잦은 지역에서는 1∼2회 추가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충남세종농협, 내포 마라톤대회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충남세종농협은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일 내포신도시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했다.

충남세종농협은 지난 11일 열린 내포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충남도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홍보행사에는 백남성 농협충남세종본부장, 박장순 농협은행 충남본부장과 임직원, 충남도청 새마을공동체과 직원과 NH농협은행 대학생 서포터즈 N돌핀 등 50여명이 참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쌀 500g을 내포마라톤 참가자 2000여명에게 나누어 주었다. 

농협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농축산물 답례품을 추가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리는 제23회 식품안전의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박범인 금산군수·최재구 예산시장은 14일 오전 9시 30분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4일 오후 3시 드론산업지원센터(석문면 석문방조제로 1755) 개소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4일 오후 2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2024년 서천군 해수욕장협의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국제우호교류도시 중국 전장시를 방문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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