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젠지)와 T1이 발로란트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한다. 대회에 나서는 12개 팀과 스위스 스테이지 대진도 정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3일부터 6월9일까지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에 참가하는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상하이는 2024년 열리는 발로란트 e스포츠 두 번째 국제 대회로, 권역별 국제 리그인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에서 세 팀씩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각 권역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스테이지 1에서 우승을 차지한 4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2위와 3위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한국 팀들이 속한 퍼시픽에서는 페이퍼 렉스(PRX)가 스테이지 1 우승을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젠지와 최종 3위를 기록한 T1은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발한다. 아메리카스에는 100씨브즈가 플레이오프 직행, G2와 레비아탄(LEV)이 스위스 스테이지에 올랐다. EMEA에서는 프나틱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팀 헤레틱스와 풋 이스포츠(FUT)가 스위스 스테이지에, CN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며 펀플러스 피닉스(FPX)와 드래곤 레인저 게이밍(DRG)이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치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23일부터 6월3일까지 진행되며 총 8팀이 참가해 4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위스 1라운드 대진에는 권역 배분이 적용됐으며 2번 시드는 다른 권역의 3번 시드와, 3번 시드는 다른 권역의 2번 시드와 맞붙는다. 2·3라운드는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들이 대결을 펼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패를 기록하기 전에 먼저 2승을 거둬야 한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젠지와 T1이 참가하는 스위스 스테이지의 대진은 지난 13일 새벽에 진행된 VCT 아메리카스 스테이지 1 결승전이 끝난 뒤 확정됐다. 젠지와 T1은 아메리카스 팀과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퍼시픽 2번 시드 젠지는 아메리카스 3번 시드인 레비아탄을 상대하며, 퍼시픽 3번 시드인 T1은 아메리카스 2번 시드인 G2와 대결한다.
EMEA는 CN과 1라운드에서 만난다. EMEA 스테이지 1에서 준우승을 거둔 팀 헤레틱스는 CN 3번 시드 DRG를 만나고 EMEA 3번 시드인 FUT는 CN 2번 시드인 FPX를 상대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4개의 국제 리그 스테이지 1에서 우승한 팀들을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최종 결승전까지 모두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진행되며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