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통학로 확보..."1년 전 영도 초등학교 스쿨존 사고 잊지 말아야!"

안전한 통학로 확보..."1년 전 영도 초등학교 스쿨존 사고 잊지 말아야!"

기사승인 2024-05-14 13:31:22
1년 전인 지난해 4월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어린이 사망사고가 났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 홍보 이미지

이에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부산시가 전수조사를 벌이고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관련 사안을 모니터한 시민단체나 학부모들 시각에서는 1년이 지났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실제적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없지는 않다. 교육청은 수시로 통학로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실제 개선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 다송중학교 공사 전 모습.부산시교육청

기초자치 단체로는 영도구의 경우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설치 예산으로 30억8천만원 스쿨존 보도 설치 예산으로 2억5천만원을 투입했다. 사진에서처럼 개선된 통학로도 가시적으로 만들어졌다.

안전한 통학로 확보 다송중학교 공사 후 모습.부산시교육청

그러나 아직까지 학부모들의 눈높이를 충족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들은 경사지가 가파른 통학로 가운데는 여전히 미끄럼 방지 시설이 없는 곳이 많을뿐더러 수시로 오고가는 화물차 통제가 안되는 곳도 많다고 한다.

아울러 산 전역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미지정되어 있는 수많은 어린이집이 사고에 노출되어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부산에 처음 와 본 타지역 사람들은 '고지대'와 '급경사'가 많은 것에 놀라워 한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에 14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적지 않은 예산이다. 하지만 오늘도 통학로는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안전한 보도와 방호울타리 등 개선된 통학로를 조성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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