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다문화가족과 스포츠 체험활동...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눈길’

광양제철소, 다문화가족과 스포츠 체험활동...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눈길’

가정의 달 맞이 직원가족, 다문화가정 초청 축구클리닉 행사 열어

인형극단 사업·자녀 교육사업 발대...포스코1%나눔재단 기탁금으로 운영

기사승인 2024-05-15 19:21:39
광양제철소가 전남드래곤즈와 함께 직원가족,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축구체험 활동을 가졌다.(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가정의달을 맞이해 15일 전남드래곤즈와 함께 직원가족과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축구체험 활동과 홈경기 관람 행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과 전남드래곤즈가 협업해 진행됐다. 광양제철소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우리 지역사회의 다문화가정까지 보살펴야 한다는 책임의식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이웃들을 위한 공헌활동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전남드래곤즈 측에서는 현역 선수 3명(김주헌, 유진홍, 홍석현)이 직접 참여해 이날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들 선수는 직원가족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드리블과 킥 등 다양한 축구기술을 가르치는 ‘축구클리닉’에 이어 다양한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필기구 세트, 장난감, 축구공 등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전남드래곤즈 홈구장으로 이동하여 오후에 열린 성남FC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도 선물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다문화가정 부부는 “아이들이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현역 선수들과 함께 축구체험도 해보고 홈경기도 직접 관람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육문화활동에 참가할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최근 광양시 가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 4기와 다(多)같이 키움애(愛) 5년차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김동희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손경화 광양시가족문화센터장과 색동나무 인형극단 단원들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각 4년차와 5년차를 맞은 이번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과 다(多)같이 키움애(愛) 사업은 광양제철소가 다문화 가족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적극적으로 펼쳐 온 사업이다. 포스코 임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탁금으로 운영된다.

다(多)같이 키움애(愛) 사업은 광양제철소가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고 아이들이 가정 내 소통의 연결고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언어, 논리수학, 음악 등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이중언어 영재키움 프로그램’, 가족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미래 세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치매 어르신과 함께하는 벚꽃길 나들이 △발달장애인 인력양성으로 일자리 연계 △지역 장애인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청각 장애인 초청 수어 견학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광양=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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