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로마·자그레브’ 네트워크 구축…“현지 홍보 강화”

티웨이항공 ‘로마·자그레브’ 네트워크 구축…“현지 홍보 강화”

3월 로마 지점 이어 자그레브 지사 설립도 완료
2개 지사 더해지면서 54개 지역에 거점 마련
“취항 이후 현지 판매 위해 홍보 활동 강화 예정”

기사승인 2024-05-20 18:24:21
티웨이항공은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에 지점을 확보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유럽 주요 도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을 이관 받는 티웨이항공은 이탈리아 로마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 도시에 지점을 확보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 로마 지점 등록을 완료한 티웨이항공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지점 등기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내 2개 지사가 더해지면서 티웨이항공은 54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했다.

티웨이항공이 유럽 지점을 연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와 거점 역할을 위해 노선별 지점을 순차적으로 개설하고 있다”며 “취항 이후 현지 판매를 위한 영업 홍보 활동도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웨이항공을 통해 유럽을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에게 최상의 안전 운항과 편안한 비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하는 첫 TW505편 통해 유럽 노선 운행을 시작했다. 관계자는 유럽 노선 취항 준비를 현지에서도 계속해서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수혜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일부 유럽 노선을 이관 받았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4개 노선이다. 파리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4개 도시 지점장 인사 발령도 완료했다.

한편 유럽 4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취항이 예정됐던 프랑스 파리의 경우 연락 사무소를 먼저 개소한 상황이고 지점 설립은 아직 진행 단계에 머물러 있다. 파리 노선의 경우 오는 6월 취항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지만 프랑스 당국이 항공협정 위반을 이유로 티웨이항공의 파리 노선 취항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측은  티웨이항공의 오는 6월 취항이 기존 협정과 어긋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1974년 항공 협정을 맺은 이래 34년간 파리 노선에 대한항공만 취항하도록 했다가 2008년 한국 항공사 2곳으로 확대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을 허용한 바 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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