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부산 소재 중견 'ㅇ'건설업체 비리사건과 관련해 6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총 28명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ㅇ'업체 창업주 일가와 관계자들은 하도급 업체에 부풀린 대금을 지급한 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170억원을 유용하고 13억원 상당의 탈세까지 하는 등 극심한 도덕적 헤이를 보였다.
또 사업과 관련된 지자체 부서 공무원들에게 수백만원의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담당 공무원들을 계획적으로 관리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 지역 건설사와 재개발조합이 유착되어 사익을 추구하는 등 전형적인 행태의 부패범죄도 확인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