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지역대학 살아남으려면 새 판 짜야” [힘쎈충남]

김태흠 지사 “지역대학 살아남으려면 새 판 짜야” [힘쎈충남]

내년 라이즈사업 시행 앞두고 ‘제1회 고등교육정책 협의회’ 개최

기사승인 2024-06-03 17:53:50
24개 대학 총장에 혁신 카드…“뼈 깎는 구조조정·특성화 필요”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24개 대학 총장과 ‘2024 제1차 고등교육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학들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특성화를 강조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전국 단위 대학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과감한 고등교육 혁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라이즈, RISE)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24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제1차 고등교육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내년 시행을 앞둔 ‘충남 라이즈’ 기본계획(안)을 공유하고,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도는 기본계획에 지역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지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 △일-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충남 도약 등 4개 프로젝트, 17개 단위과제를 담았다. 

다음달에는 대학별 1대 1 간담회를 실시해 라이즈 기본계획의 세부 과제별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단위과제 조정 및 성과평가 지표 선정 등 의견수렴 과정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이 본격 시행되기 전 각 대학의 개별적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 등 대학과 협력을 통해 충남의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지역대학이 살아남으려면 완전히 판을 깨다시피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특성화 등 라이즈 체계와 함께할 의지가 있는 대학에는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라이즈 사업을 활용해 학생과 교수의 정원을 줄이고, 전국 대학과 견주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며 “폐교까지 가는 대학은 법인재산의 30% 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적극 건의해 일방적인 희생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오스 공무원 초청 ‘충남형 스마트팜’ 기술 전수 

충남도가 3일 라오스 농림부 및 노동사회복지부 공무원 7명을 초청해 ‘스마트팜 농축산업 역량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3일부터 5일까지 라오스 농림부 및 노동사회복지부 공무원 7명을 초청해 ‘스마트팜 농축산업 역량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김태흠 지사의 라오스 순방에 따른 후속조치로, 당시 김 지사는 펫 폼피팍 라오스 농림부장관(현 기획투자부장관)을 만나 “충남의 스마트팜 기술과 경험을 접목시켜 라오스의 농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주요 연수 과정은 △치유농업센터 및 생활원예관 견학 등 충남형 농업의 이해(도 농업기술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숙소 및 농작업 현장 견학(삽교농협) △수정란 이식 기술 교육(도 축산기술연구소) △바이오가스 생산 공정 안내(논산계룡 축협) △스마트팜 복합단지 견학 등이다. 

도는 정책 주제별로 전문성을 가진 유관기관 견학을 통해 연수생들이 이론과 함께 현장에서 스마트팜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연수과정은 우리 도의 우수한 스마트팜 전문지식과 선도기술을 개발도상국가와 함께 나누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맥을 같이 한다”며 “연수를 통해 우호교류 지역인 라오스 비엔티안주와 교류 강화는 물론 도 농축산 분야의 위상도 한 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상생협력 공모 선정…국비 6억원 확보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추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상생협력 확산지원’은 현대·기아차의 2·3차 이하 협력사들과 자동차부품업체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해 고용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국비 등 총 7억 5500만원을 투입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천안시·공주시·아산시·청양군에 소재한 기업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자리채움 지원금 △일자리도약장려금 △건강검진 △출산지원 △복지포인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이 본격화되면 자동차부품제조업의 원·하청간 이중구조를 개선해 구인난을 완화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와의 상생발전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의 자동차 관련 종사자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나, 이직이 잦고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제조업의 구인난 완화와 함께 이직률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전직원에 인공지능·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 

충남도는 13일 6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을 초청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충남도는 과학적 행정 및 의사결정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전직원 대상 인공지능·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은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6월 직원 월례모임에서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을 초청, ‘인공지능(AI)기반 디지털 전환: 데이터는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AI driven Digital Transformation: Data is all you need)’을 주제로 진행됐다. 

배 소장은 특강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구축으로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네이버 클로바 인공지능 리더였던 배 소장은 현재 KT AI2XL연구소 및 카이스트(KAIST)-KT 공동 연구센터 공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정부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도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 전문가, 실무자, 관리자, 도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과학적 행정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승현 도 데이터담당관은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모두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충남’이라는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대형건설사 권역별 설명회' 개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충남도-대형건설사 권역별 설명회’ 모습.

충남도는 최근 도청과 천안 등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대형건설사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충남 건설업이 지역내총생산(GRDP) 3위로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가 큰 기간산업임에도 지역 수주율은 전국 13위로 매우 저조함에 따라 지역 중소 건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했다. 

설명회는 지난달 28일, 30일 양일간 4회에 걸쳐 도내 300억 원 이상 대형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건설사 19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시군 인허가부서와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 현대건설·지에스건설·포스코이앤씨 등 건설 현장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부동산 침체, 자재·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을 비롯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과 현재 도가 추진 중인 건설 정책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지역건설기업 협력업체 등록기준 참여 확대 △하도급 입찰 시 지역업체 간 입찰 실시 △현장대리인의 지역업체 추천·반영 요청 △충남도·협회·시공사 간 정기 간담회를 통한 업무 협조 및 상생 협력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는 건설업계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건설업계는 지역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서 도의 요청을 적극 검토하고 본사와 협의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윤여권 도 건설정책과장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대·중소건설업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업체가 다수 건설 현장에 참여하면서 경험과 실적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설명회가 지역업체의 수주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형건설사와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상설시장’ 방문객 계측 153일만에 200만명 돌파 

예산상설시장 200만명째 방문객.

예산군은 예산상설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방문객 계측 153일만인 1일 200만명 돌파의 쾌거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산상설시장은 계측기 설치 153일만인 6월 1일 기준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기존 상설시장 오픈스페이스 구간 공사로 임시 장터광장에서 이동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록을 거둬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부터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위한 무인계측기를 승인받아 설치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일 평균 1만3000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군은 예산상설시장 방문객수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 1일 시장 장터광장에서 200만번째 방문객을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전북 김제에서 온 박준호(68)씨 가족으로, 군은 축하 꽃다발과 예산능금농협조합(조합장 권오영)에서 후원한 예산황토사과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최재구 군수는 “올해에도 예산상설시장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끊이지 않아 200만명이 다녀가시는 쾌거를 거둬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산상설시장이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방문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조성 및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일부터 ‘새로운 틀을 짜다’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 개최 

서천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천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4회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새로운 틀을 짜다!’란 주제로, 한산모시짜기의 전통과 한산세모시의 아름다움을 담아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전통 섬유인 한산모시에 걸맞게 친환경 축제를 지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푸드코트 및 한산주막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텀블러 세척기도 배치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7일 개막식은 한산모시문화제 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서천군립예술단의 ‘모시꽃 피다’주제 공연과 초청가수 박민수, 김필, 박서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8일에는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뮤지컬배우 박해미, 황성재가 펼치는 특별한 공연인 ‘한산모시 바람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와 지역 예술인,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저산팔읍길쌈놀이 ▲미니베틀짜기 체험 ▲한산모시학교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외에도, 마당극, 줄타기 공연, 물총대전 등 남녀노소 모두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며, “한산모시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열리는 충남 방문의 해 앰버서더 위촉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4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비전홀에서 열리는 숙박업 영업주 위생교육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4일 오전 9시 30분 ‘정미 4.4만세 작은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4일 오후 2시 대전 서구Kw컨벤션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4일 오전 9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6월 중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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