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도 ‘킬러문항’ 배제…“공교육 안에서 변별력 확보”

6월 모평도 ‘킬러문항’ 배제…“공교육 안에서 변별력 확보”

기사승인 2024-06-04 09:57:35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EBS 연계교재 활용으로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을 4일 발표했다.

이날 전국에서 실시되는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방향은 ‘고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 반영’ 및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 측정’으로 나타났다. 평가원은 “고교 교육을 학습 능력 측정을 위해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했다”며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EBS 연계율을 높이는 기조도 이어졌다. 평가원은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하였다”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고 전했다.

모평과 EBS 교재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3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강의다.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 사‧과탐 및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평가원은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역사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선택과목에서는 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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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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