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중보건부는 동남아 국가 중 감염병 감시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질병 예방통제를 위한 다양한 기술연구와 인력 양성, 질병감시를 위한 아세안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또 출라펀 왕립학술원은 2016년 방콕에 설립된 공중보건 주요 왕립 연구기관이며, 부라파대는 태국 내 3개 캠퍼스에서 공학, 보건학, 약학, 의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은 태국 내 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열대지역 신종 감염병 예측과 팬데믹 선제대응을 목표로 감염병 감시 기술개발과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 감염병 연구자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KISTI는 감염병에 대한 국제공조 강화와 한국-동남아 인공지능 기반의 질병 조기탐지 및 신속대응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KISTI가 축적한 감염병 연구 노하우와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이용, 국가 간 감염병 대유행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아세안을 넘어 글로벌 펜데믹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KISTI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TI 감염병AI애자일팀은 세계 특정질환 환자 증가추이와 행동 경로, 비질환자 국내외 이동경로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신종 감염병 출현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