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야당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장단이 선출됐다. 개원 후 첫 본회의부터 여당이 불참하면서 협치는 멀어져간다는 평가다. 남은 협치 가능성은 원구성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5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우원식 민주당 의원을 국회의장, 이학영 의원을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몫 부의장직은 아직 공석인 상태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본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라며 “의사일정 합의 없이 일방진행 됐다”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여야는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의장뿐 아니라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까지 가져가겠다고 하자 ‘의회 독재’라면서 비판하며 물러설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는 2당, 운영위는 여당, 과방위는 (21대 국회) 후반기처럼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18개의 상임위 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원구성 마감 시한인 7일까지 국민의힘이 상임위 배정 명단 제출을 거부하면 본회의에서 단독 표결로 상임위원장 전부를 민주당 출신들로 선출한다는 방침도 내세우고 있다.
전날 선출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의 원구성 협상을 어떻게든 법정 시한 내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겠단 강한 의지다.
전반기 원구성 협상 결과가 22대 국회에서 여야의 협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점쳐볼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협상을 이뤄낸다면 21대보다는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인 것이다.
황장수 정치평론가는 5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원구성 협상이 상당히 오래 진행될 거 같다”며 “양쪽 다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고 민주당이 물러서지 않으면 원구성에 2~3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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