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운대' 도심과 어울리도록 군 시설 개선

대전 '자운대' 도심과 어울리도록 군 시설 개선

대전시-국방부 상생발전 방안 모색 업무협약 체결
오래된 군인 주거공간 민간 아파트 수준으로 재 건축 등 정주환경 개선

기사승인 2024-06-10 16:51:49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군 상생발전 방안 모색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자운대 교육사령부에서 민·군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10일 오전 10시 대전 자운대에서 '민·군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후에 대전시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195만 평 부지, 21개 부대가 있는 '자운대'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군 주거공간을 민간 주택 수준으로 높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로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만나 협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자운대는 폐쇄적인 군 시설보다는 주로 군 교육시설과 군 병원 등이 있어 시민과 호흡하는 시설"이라며 "군도 주거공간 개선측면에서 빠르게 진행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 담긴 주요 내용은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도심과 어울리는 군부대 재배치를 골자로 하며, 양 기관의 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군의 임무수행 여건과 정주환경이 개선되도록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참여하는 '민·군 상생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민·군상생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국방부는 국민의 입장에서 민·군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추진으로 군의 임무수행 여건 개선과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유휴부지에는 대전 동북권의 핵심 신성장 거점을 조성해 민·군이 상생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대전시와 상생발전을 위하여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올해 2월부터 업무협약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시는 전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