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인구시책의 하나로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이 골든벨은 초보아빠들의 올바른 육아 상식과 출산 육아 지원 시책들을 풀어보는 퀴즈행사다.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독박 육아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개최했다.
'엄마·아빠 함께 육아'를 주제로 개최한 골든벨에는 초보아빠를 포함한 가족 등 200여명이 참여해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는 판타스틱 버블쇼과 조물조물 클레이, 아빠와 크레파스, 토더기와 함께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김해시협의회가 주최한 '함께하면 든든한 육아를 다짐하는 함께육아 캠페인'도 병행해 관심을 끌었다.
골든벨 최종 승자는 진영읍에 사는 전모(34)씨가 차지했다. 전 씨는 "생각하지 못했던 1위를 차지해 보람이 컸다.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육아에 대해 필요한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39·북부동) 씨는 "비록 퀴즈대회에서는 예상보다 빨리 탈락했지만 늦둥이 아빠라서 잘 몰랐던 최신 육아 정보를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퀴즈 문제를 낸 홍태용 시장은 "아빠 육아휴직자가 늘고 있고 함께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부담은 여전한 것 같다"며 "육아는 한 사람의 인생을 성장하게 하는 아름다운 여정인 만큼 매 순간 소중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