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돌 맞은 K-게임 ‘서머너즈 워’, 누적 매출 30억 달러 돌파

열돌 맞은 K-게임 ‘서머너즈 워’, 누적 매출 30억 달러 돌파

‘서머너즈 워’ 글로벌 서비스 10년 간 누적 매출 30억 달러 돌파
해외 매출 비중 90% 이상…한국 대표 베스트셀러 콘텐츠 자리매김
주요 K-콘텐츠 산업 전체와 비견 가능한 높은 수출력 입증
유저 소통 확대, 신흥 시장 발굴 통해 향후 10년 성장 동력 확보

기사승인 2024-06-13 14:45:52
서머너즈 워가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활약상을 공개했다. 컴투스

해외 매출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K-게임, 단일 게임 매출로 타 국가의 주요 콘텐츠 사업 전체와 비견할 수 있는 컴투스 역작 ‘서머너즈 워’가 출시 10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를 공개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13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로 한국 모바일 게임 글로벌 선두주자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 워 10주년 맞이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누적 매출 규모의 상징성과 성장 기록 등이 담겼다. 서머너즈 워는 각양각색 속성과 스킬을 지닌 몬스터를 수집해 플레이하는 정통 모바일 RPG로, 지난 2014년 4월 국내 출시, 같은 해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러 몬스터를 조합해 펼치는 전략 전투의 묘미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매출 30억 달러(4조1226억원)를 돌파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달성한 30억 달러 매출은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상품인 미국 햄버거 5.3억개, 독일 캔맥주 28억캔, 일본 주간 만화 잡지 15.7억권, 베트남 쌀국수 14억7800만 그릇 등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서머너즈 워가 지난 10년간 단일 게임으로서 거둔 성과다. 

전체 매출 9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대륙별로는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전체 매출의 32.2%와 21.6% 등 절반 이상을 거둬들이며,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에서도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비중 또한 33.9%인 것은 물론, 세이셸, 피지, 팔라우 등 곳곳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전 대륙에 영향력을 유지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 

27억 달러에 육박하는 누적 해외 수출액을 주요 K-콘텐츠 산업들과 함께 살펴보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파워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 출판과 음악, 애니메이션 산업 전체가 27억 달러를 달성하려면 각각 약 10년, 4.5년, 24년이 걸릴 정도로 여타 산업 전체와 비견될만한 수출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서머너즈 워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한국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쓴 점을 인정받아 첫 해인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9년에는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e스포츠 대회 친선 경기 종목으로 채택됐다. 지난해에는 정민영 제작총괄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해외 진출 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력한 흥행성을 바탕으로 서머너즈 워 영향력은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까지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8개 지역 매출 TOP10, 164개 지역 RPG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자체 기록을 지속 경신해 나가고 있다. 론칭 원년 대비 글로벌 소환사 수는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게임 핵심인 몬스터는 출시 대비 4배에 달하는 약 1600종으로 늘어나는 등 육성과 조합의 재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전 세계 70여개 도시에 직접 방문해 e-스포츠 대회, 투어, 게임 쇼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펼치면서 유저 스킨십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10주년을 맞아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전개 중인 컴투스는 앞으로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머너즈 워 IP(지식 재산권)’를 다양한 장르 콘텐츠로 확장하고 플레이 채널을 다변화하며 향후 10년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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