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 한점 의혹 없이”…경찰청·공수처 찾은 국민의힘

“채상병 수사, 한점 의혹 없이”…경찰청·공수처 찾은 국민의힘

윤희근에 “채상병 순직 1주기 전 수사 끝내야”

기사승인 2024-06-14 13:58:42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추 원내대표는 오 공수처장에게 채상병 사망사건 신속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윤희근 경찰청장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을 면담했다.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순직 1주기 이전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수사 종결을 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발표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며 "부실 수사가 돼서는 안 되지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가급적 7월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여야 간에 굉장히 많은 이론을 가지며 탄생한 기관이다. 지금 야당에서 걸핏하면 특검 이야기를 하는데 특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공수처가 출범된 것”이라며 “이전에도 빨리 제대로 된 수사 결과를 내지 못하면 저희는 공수처의 존폐 문제에 관해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오 처장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건이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결과에 국민들의 의혹이 없도록 열심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경찰청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채상병 순직 1주기(7월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 한 점의 의혹이 없는 결과가 발표돼야 하기 때문에 부실한 수사는 안 된다.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필요하면 경찰청에서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 바로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신속한 수사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윤 청장이) 구체적인 말씀은 하시지 않았습니다만 취지를 충분히 잘 알고 있고, 본인들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신속한 수사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이 있었다”고 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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