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400승·페이즈 펜타킬’…젠지, BNK 꺾고 서머 첫 승 [LCK]

‘쵸비 400승·페이즈 펜타킬’…젠지, BNK 꺾고 서머 첫 승 [LCK]

젠지, BNK에 세트스코어 2-0 완승…‘파이브핏’ 도전 시작 산뜻
‘쵸비’ 정지훈, LCK 역대 5번째 400승
‘페이즈’ 김수환, 서머 첫 ‘펜타킬’…1세트 POG

기사승인 2024-06-14 18:38:47
‘쵸비’ 정지훈. LCK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영예를 차지했던 젠지e스포츠(젠지)가 기세를 이어 서머 첫 경기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쵸비’ 정지훈은 LCK 역대 5번째 400승(세트 기준) 고지에 올랐다.

젠지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첫 경기 BNK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앞서 LCK 최초 ‘포핏’을 달성하고 MSI에 출전한 젠지는 LPL 비리비리 게이밍(BLG)를 꺾고 MSI 우승을 차지했다. 7년 만에 LCK로 MSI 우승 리그 타이틀을 가져온 젠지는 개막 세리머니로 우승컵을 나열했다. 팀 우승 모든 순간에 있던 ‘쵸비’ 정지훈은 우승 반지를 낀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며 기뻐했다.

1세트 블루를 택한 젠지는 스카너를 풀고 오히려 럼블을 1픽으로 챙겼다. 럼블-세주아니-코르키-제리-룰루를 골랐다. BNK는 레드에서 스카너-신짜오-탈리야-바루스-렐로 조합을 구성했다.

14일 반지 4개를 보여주는 ‘쵸비’ 정지훈. LCK

젠지는 뛰어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천천히 굴렸다. 11분 유충 한타에서 상대 2인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기인’ 김기인이 완벽한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상대를 제압했다. 12분 골드 차는 4000골드까지 벌어졌다. BNK의 14분 바텀 다이브 승부수는 오히려 4인이 죽으면서 자충수가 됐다.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탄 젠지는 28분 바론 버스트로 버프를 획득했다. 곧바로 미드 한타를 개시한 젠지는 ‘페이즈’ 김수환의 서머 첫 ‘펜타킬’을 앞세워 상대를 섬멸했다. 젠지가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 젠지는 1세트와 달리 레드 진영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카서스-코르키-세나-노틸러스를 픽했다. BNK는 케넨-신짜오-트리스타나-직스-렐로 맞받아쳤다.

젠지는 초반 ‘클리어’ 송현민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앞서갔다. 라인에서 체력을 빼놓으면 카서스와 세나의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해 처치하는 식이었다. 18분 정지훈이 좋은 딜교환으로 ‘클로저’ 이주현을 공략했다. 이때 ‘캐니언’ 김건부가 ‘진혼곡’을 불러 이주현을 마무리했다.

BNK가 결단을 내려 한순간에 따라붙었다. 21분 김기인이 바텀에 홀로 있는 틈을 타 탑에서 교전을 열었다. 곧바로 김건부와 정지훈을 잡은 뒤 바텀 듀오까지 처치했다. 4인을 끊은 BNK는 바론 버프마저 품에 안았다.

‘페이즈’ 김수환. LCK

일격을 맞은 젠지는 22분 1대1 킬 교환 후 3용 버프를 획득하며 반격했다. 다만 이후 BNK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미드 1차 포탑을 밀고 골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핵심 오브젝트를 나눠 먹었다. BNK는 27분 두 번째 바론을 제거했다. 대신 젠지는 4용 버프를 얻었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젠지가 한 발 앞서갔다. 30분 바텀 난전에서 김기인이 뒷라인을 잡아 전어진을 끊었다. 정지훈도 합류하면서 젠지가 4대3 킬 교환에 성공했다. 33분 송현민을 끊은 젠지는 탑 억제기를 밀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BNK는 34분 장로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김건부가 이를 스틸했다. 렐을 제외한 상대를 모두 제거한 젠지는 그대로 진격해 2-0 승리를 완성했다. 젠지가 개막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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