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KAIST 총장이 컴퓨터과학, 생물학, 나노기술 등을 종합한 다학제적 접근법을 개척한 공로로 캐나다 몬트리올대 명예박사학위를 15일(현지시각) 받았다.
이번 학위 수여는 캐나다 최대 공학교육 및 연구기관인 몬트리올대 부속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의 추천으로 추진됐다.
몬트리올대는 1878년 개교한 캐나다 퀘백주 소재 공립대로 13개 학부에서 600개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캐나다 5대 대학 중 하나다.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은 딥러닝의 기초를 정립해 튜링상을 수상한 요슈아 벤지오가 연구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 국제적 명성이 높은 곳으로, KAIST와 1998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모드 코헨 폴리테크니크 몬트리올 총장은 “이 총장의 총체적이고 다학제적이며 미래지향적 비전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동일한 가치”라며 “그간 활동으로 미래 세대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이 총장은 졸업생을 위해 “꿈을 간직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며 “미래는 도전하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