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한양대 구사일생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한양대 구사일생

기사승인 2024-06-17 10:20:02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한양대를 포함한 9개 대학이 추가 선정됐다. 한양대는 지난해 대학별 고사서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를 출제해 사업제외 명단에 올랐으나 다시 정부 지원금을 받게됐다.

교육부는 17일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 선정평가’ 결과에 따른 추가 지원대학 9개교를 발표했다.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란 대학이 신입생 선발 시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90여개교는 2022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지원금을 받는다. 지원금은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데, 유형Ⅰ은 1개교당 7억원, 유형Ⅱ(2018∼2021년간 사업 참여 이력이 없는 대학)는 2억5000만원 내외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지원금 중단 대학을 발표하며 이의신청을 받았다. 이번 추가선정은 지원중단대학 8개교와 신규참여희망 대학 10교의 사업운영계획과 2025-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내용을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심의를 거쳐 추가 지원대학 9개교가 선정됐다. 해당 대학들은 기존에 선정된 계속지원대학 83개교와 함께 내년 2월까지 본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추가 선정된 9개교는 유형Ⅰ에서 7개교, 유형 Ⅱ2개교가 선정됐다. 유형Ⅰ선정 대학으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계명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순천대학교, 창원대학교, 한양대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유형 Ⅱ에는 서울교육대학교와 중원대학교가 선정됐다.

한편 지난달 사업 중단 통보를 받은 한양대학교는 2023학년도 대입 고사에서 공교육정상화법을 위반한 여파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단계평가 지표에 따르면 ‘대학별 고사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 여부’는 최대 -15점을 감점 받는 사항이다. 한양대는 2023학년도 대학별 고사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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