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시의원이 4-5명 선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경 행정자치위원장이 처음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재경 의원(서구3⋅국힘)은 18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시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주의 실현을 위해 후반기 의장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가까이 충분한 학식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행정가로서 다른 후보에 비해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뒤 국힘 대전시당사 시청인근 이전, 의회사무처 조직개편,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엔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한 이 의원 이외에도 공식⋅비공식적으로 의사를 표명한 의원이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조원휘 부의장(유성3)을 비롯해 이병철 산업건설위원장(서구4⋅국힘), 박종선 의원(유성1⋅국힘) 등도 직간접적으로 시의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상태이고 송활섭(대덕2)·송인석(동구1)⋅정명국(동구3) 의원 등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21일 의장단 후보 등록을 거쳐 26일 본회의에서 제9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