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박정희 전 대통령 영화’ 두 편 연속 개봉

7월 ‘박정희 전 대통령 영화’ 두 편 연속 개봉

기사승인 2024-06-18 18:25:53
(왼쪽부터) 박정희 :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 포스터,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포스터. 각 영화사 제공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두 편이 오는 7월 연속 개봉한다. 박 전 대통령의 경제 발전을 다룬 ‘박정희 :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감독 손현우)’와,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다큐를 그린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감독 윤희성)’ 등이다.

먼저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박정희 :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는 계속되는 국제 불황에서 국내 경제의 위기설 대두와 함께, 과거 오천년 가난 탈출이라는 기적을 일궈낸 대통령과 그의 업적을 재조명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중공업 발전, 수출 주도 산업화, 국토의 대동맥 고속도로 건설, 그리고 새마을운동까지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그의 궤적을 그렸다. 우선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 전 대통령의 실제 친필 휘호 ‘내 一生(일생) 祖國(조국)과 民族(민족)을 爲(위)하여’를 넣고 그의 신념을 담았다.

영화제작사인 ㈜파이브데이의 김지운 대표는 “이승만의 건국전쟁에 이어 박정희의 경제전쟁, 특히 육영수의 약자에 대한 헌신이 관객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가수 김흥국이 설립한 영화사 흥.픽쳐스도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의 공식 포스터를 선보이면서 영화 개봉을 예고했다. 포스터에는 ‘한강의 기적, 산업화의 영웅’이라는 서브타이틀 하에 박 전 대통령의 육군 대장 시절 얼굴과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 후 국민들에게 조국 근대화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손을 흔드는 이미지 등이 담겼다.

흥.픽쳐스의 김흥국 회장은 “소탈하면서도 늘 굳은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던 박 전 대통령과 늘 겸허한 자세로 조용히 내조하던 육영수 여사에 대한 그리움을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흥.픽쳐스는 배급사 계약을 마쳤다. 이 영화는 오는 7월 시사회, 8월15일 개봉을 목표로 현재 크로마키 촬영 작업이 한창이며 러닝타임은 100~120분 예정이다.

김 회장은 “윤희성 감독의 애칭이 ‘퀄리티(quality)’라고 한다”며 “한국 근대사의 한 획을 긋는 고퀄리티 작품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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