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실낱같은 PO 희망 이어갈까…DRX, ‘전승 도전’ [발로란트]

T1, 실낱같은 PO 희망 이어갈까…DRX, ‘전승 도전’ [발로란트]

T1, 그룹 스테이지 2승5패 기록…8위 랭크
24일 5승3패 3위 팀 시크릿과 맞대결
‘PO 확정’ DRX, PRX-RRQ 상대로 전승 도전

기사승인 2024-06-21 15:47:03
T1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T1이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2주 차에서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 2주 차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된다.

이번 2주 차에 나서는 한국 팀은 T1과 DRX다. T1은 24일 팀 시크릿(TS)과 경기를 펼치고 DRX는 22일 스테이지 1 우승팀 페이퍼 렉스(PRX), 24일 4위 렉스 리검 퀀(RRQ)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T1, TS 잡으면 시즌 PO 진출 가능성 열린다

스테이지 1과 스테이지 2 그룹 스테이지에서 2승5패를 기록 중인 T1은 현재 8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 

플레이오프 진출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팀 시크릿과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룹 스테이지 순위는 승패 차이를 기준으로 두고 결정되지만 2개 이상 팀 승패가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과 세트 득실, 라운드 득실 순서로 순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알파조에 속한 T1은 오메가조와 맞붙은 스테이지 1에서 렉스 리검 퀀과 제타 디비전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2승4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T1이 맞붙은 팀 중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은 1위 DRX와 2위 페이퍼 렉스, 4위 렉스 리검 퀀, 5위 탈론 e스포츠, 6위 젠지 등이다. T1은 이 중에서 유일하게 렉스 리검 퀀을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3위에 있는 팀 시크릿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한다. 승자승에서 앞선다면, 승패가 같은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팀 시크릿은 스테이지 2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T1은 지난 1주 차, 젠지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전망이다. T1은 앞서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 팀 시크릿을 만나 2-0 압승을 거둔 바 있다.

만약 T1이 팀 시크릿을 꺾을 경우,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남은 두 경기가 최하위권인 9위 글로벌 e스포츠, 11위 블리드 e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스테이지 1에서 대이변을 연출하며 마스터스 상하이까지 진출했던 T1이 이번 스테이지 2에서도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RX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시즌 PO 진출 확정’ DRX “전승가도 달린다”


DRX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 2주 차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인 페이퍼 렉스와 렉스 리검 퀀을 상대로 8전 전승에 도전한다. 스테이지 1과 2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6전 전승을 기록한 DRX는 이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DRX는 스테이지 2를 앞두고 김구택을 T1으로 보낸 뒤 ‘플래시백’ 조민혁을 주전으로 올렸다. 로스터 변화 이후 맞이한 스테이지 2 첫 경기에서 DRX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뽐내며 제타 디비전과의 1세트를 퍼펙트 스코어인 13-0으로 승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이어갔다. 특히 조민혁이 신규 요원인 클로브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전술 패러다임을 보여줬다.

DRX는 렉스 리검 퀀과의 상대 전적에서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페이퍼 렉스에는 1-4로 밀리고 있다. 지난해 VCT 퍼시픽 정규 리그 승리 이후 플레이오프와 결승 무대에서 자주 패했으며 올해도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 DRX가 클로브로 변수 창출이 가능한 조민혁을 중심으로 전술을 짠다면 이번 그룹 스테이지 맞대결에서 페이퍼 렉스를 잡아낼 수도 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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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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