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영진사이버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보건대·영진사이버대·대구한의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 스마트뷰티헬스케어 전공 추가
대구보건대-국군의무학교,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 협약 체결
영진사이버대-작은거인의 꿈, 은둔형 외톨이 심리상담 지원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협약 체결
경북대 김대현 교수팀, 극저온서 세계 최고 주파수 전자소자 개발

기사승인 2024-06-24 15:46:32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이현주 교수가 실습실에서 퍼스널컬러 이미지 교육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마이스터대학 스마트뷰티헬스케어 전공 추가…5명 증원

대구보건대학교 마이스터대학은 2025학년도 전문기술석사과정 변경 인가를 받아 스마트뷰티헬스전공을 추가하고 정원을 5명 증원해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2022년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인가받고, 2023년 마이스터대학지원사업에 선정돼 바이오헬스융합학과 내 4개 전공(△바이오진단 임상병리전공, △의료융합 방사선기술전공, △신기술 덴탈헬스케어전공, △맞춤형 전문도수치료전공)을 45명 정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추가 인가를 통해 정원이 5명 증원돼 총 50명 정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운영 규모를 자랑한다.

추가 인가된 ‘스마트뷰티헬스케어’ 전공은 뷰티와 ICT의 융합을 통한 동반 비즈니스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 스마트 뷰티 인력 양성을 목표로 개설됐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뷰티융합트렌드, 3D피부분석 휴먼케어, 빅데이터 기반 퍼스널컬러 이미지, 뷰티헬스테라피, 스마트뷰티 세미나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김미정 학과장은 “전국 최초로 뷰티관련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설해 최신 산업의 동향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직무·기술 중심의 고숙련 심화학습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이스터대학은 단기직무과정-전문학사과정-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전문기술석사과정의 연계운영으로 바이오 헬스분야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은 증가하는 성인학습자와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차별화된 융합 교육모델 구축 △유비쿼터스 교육환경 구축 △지역사회·산업체와의 산학협력활동 강화 등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권순무 대구보건대(49·방사선학과) 마이스터대학장은 “대구보건대는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돼 전문기술석사과정의 학과, 전공 추가뿐만 아니라 전문기술박사과정 운영 등 다양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마이스터대학은 과정 인가 후 매년 모집정원을 100% 충원했으며 지역과 함께 보건의료산업을 견인하는 바이오헬스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와 국군의무학교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국군의무학교,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 협약 체결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 국군의무학교 2층 대회의실에서 국군의무학교와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과 국군의무사령부 국군의무학교 정준규 학교장(대령)을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대구보건대와 국군의무학교가 상호교류 협력을 통해 글로컬 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 기반 교육을 위한 상호 협력과 공동 연구, 정보 교환, 학술 교류에 대한 사항을 지원하고 협력키로 했다. 

나아가 국방부 부사관 모집과 글로컬 대학 신입생 유치, 의무부사관 대상 진학·취업 교육지원 등 군과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최고 수준의 보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컬 보건 인재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해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김홍일 작은거인의 꿈 센터장, 김종신 영진사이버대 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사이버대 제공
영진사이버대-작은거인의 꿈, 은둔형 외톨이 심리상담 지원

영진사이버대학교가 지난 21일 ‘작은거인의 꿈’과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은둔형 외톨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담심리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본교 부설연구소 상담심리사양성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작은거인의 꿈, 은둔형 외톨이 심리상담 지원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해 설립된 작은거인의 꿈은 은둔형 외톨이들이 사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 멘토-멘티, 치유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현재 상당수의 은둔·고립 당사자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 대구시(영남권) 최초의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이다.

작은거인의 꿈 김홍일 센터장은 “은둔형 외톨이 상태는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닌 사회 구조적으로 발생한 문제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로 바라보아야 하며 효과적으로 해결해 가기 위해 영진사이버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신 영진사이버대 부총장은 “국내 청년 인구 가운데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이 2021년 기준 5%(50여만 명), 대구는 2만7000명가량으로 추정된다”며 “은둔 청년 수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사회의 귀한 자원들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양성된 우수한 심리상담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취업 사관학교’라는 새로운 비전을 통해 재도약 중인 영진사이버대는 이달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2학기 신·편입생 총 1721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협약 체결 후 송지청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협약 체결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0일 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학점 기반 한의학 전공 해외교육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20일과 21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기반 한의학 교육을 진행했다.  

20일은 송지청 교수(한의예과,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 책임 교수)가 원위취혈에 관해, 김영 교수(기초교양대학)는 한국의 전통향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21일은 이봉효 교수(한의예과)가 사암침법에 관해, 송영일 교수(특임교수, KOICA 글로벌 협력진)가 한방재활의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틀간의 강의를 수강한 Azizov Asilbek씨는 “한국의 한의학 전문가들이 직접 오셔서 대면으로 한의학에 관한 강의를 직접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다. 한의학의 우수성을 배우고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강의에는 부하라국립의과대학에 유학 중인 요르단 유학생 3명도 참가해 한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송지청 교수는 “우리의 한의약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해외에서 전공 교육과정으로 개설하고 대면 해외 교육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에 놀랐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한의학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미 지난 2022년 5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과 양 교간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MOU 체결하고, 30여명의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재학생을 2022년 8월부터 매년 여름 부하라에 단기 계절학기 한의학과 교환학생 자격으로 파견해 왔다.  

아울러 2022년 7월부터 매년 여름 부하라국립의과대학의 재학생 10여명이 같은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대구한의대를 방문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몽골과 함께 대구한의대의 ‘글로컬대학 노마드 캠퍼스’의 하나로서 향후 K-MEDI 실크로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한의학 전공 교육과정 개설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서 지닌 ‘한의학의 세계화’라는 역할 수행을 위한 진일보한 발걸음”이라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 및 한의학 교육이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에 공헌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 경북대 제공
경북대 김대현 교수팀, 극저온서 세계 최고 주파수 특성 전자소자 개발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팀이 극저온(4K)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저잡음, 주파수 특성을 갖는 인듐갈륨비소 물질 기반의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High-Electron-Mobility Transistors, HEMTs)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열린 ‘VLSI 심포지엄(SYMPOSIUM ON VLSI TECHNOLOGY & CIRCUITS)’에서 공개됐다. 

VLSI 학회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대 김대현 교수와 유지훈 박사과정생이 국내 중견기업인 큐에스아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 전자소자는 극저온 환경인 4K온도에서 동작 속도를 결정하는 차단 주파수(fT)가 662㎓, 동작 주파수 대역을 결정하는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653㎓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발표된 차단 주파수(fT) 601GHz와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593㎓을 뛰어넘는 성과로, 현재까지 발표된 극저온 반도체 소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주파수 특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전자소자는 우수한 저전력·저잡음 특성을 가지며, 동시에 반도체 소자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기 위한 게이트 전압인 문턱전압(Threshold Voltage)이 양의 값을 갖추고 있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시스템에서 핵심 반도체 소자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 김대현 교수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극저온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개별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의 전력 소모량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고성능 차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과 과학정보통신부 차세대화합물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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