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의 안전체험관 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군위군을)은 지난 4월 확정된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안전체험관 증축 예산 17억7600만원이 24일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전문 수련기관인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따뜻한 인성과 건강한 신체를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2018년 3월 개장해 연간 2만여명의 교육 인원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체험학습장의 체육·안전체험 교실 등이 매우 협소해 7대 안전교육 영역(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약물·사이버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중 재난안전체험(화재, 완강기, 풍수해)과 응급처치 교육만 한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대부분의 체험이 초등 1~2학년 단계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체득이 중요한 시기의 초등학생 중심의 종합안전체험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기존 부지를 활용한 체험관 증축 등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종합적인 안전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기간은 2년 6개월로 예상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강대식 의원은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수련·체험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들의 안전이 언제나 최우선인 만큼 향후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앞으로도 대구 동구와 군위군의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주무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