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쯤 현장을 찾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어 “연소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행안부, 외교부 등에 사망자의 장례나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