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은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에 주식회사 자광이 추진하는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이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25일 전주시는 전날(24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열려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안)’이 수정 의결(조건부 통과)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통영향평가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불가피한 교통혼잡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절차로, 자광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 추진에 1차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광이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에 추진하는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효자동3가 151번지 일원 23만 565㎡에 470m 규모의 초고층 관광전망타워와 복합쇼핑몰 및 호텔, 3399세대의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전북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1차 심의에서는 ▲유연로 교차로 개선 ▲홍산로 지하차도 최적안 선정 ▲세내로 차로 운영계획 수립 ▲근린공원 지하주차장 확보 ▲기타 관련부서 검토의견 반영 등에 대해 보완 요청이 있었다.
2차 심의에서는 ▲유연로 TSM(교통체계관리) 설계 ▲세내로 언더패스 설치 ▲마전들로 주출입구 변경 ▲신호체계 재검토 등에 대해 다시 보완 의결(재심의)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열린 3차 심의위에서는 ▲유연로 TSM 및 세내로 언더패스 설계 및 관계부서 협의 ▲홍산로 지하차도 상판 경관계획 수립 ▲근린공원 지하주차장 장애인 주차면 유지 ▲수요관리 방안 추가 검토 ▲추후 개별 건축물 상세한 교통영향평가 수립 ▲준공 후 1년간 모니터링 용역 및 개선대책 시행(분기별 위원회에 보고) 등 7가지 사항을 전제로 최종 수정 의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