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농심 2-0 완파…4승째 수확 [LCK]

DK, 농심 2-0 완파…4승째 수확 [LCK]

1세트 ‘킹겐’ 황성훈, 럼블 잡고 맹활약
‘에이밍’ 김하람, LCK 7번째 2000킬 달성

기사승인 2024-06-27 18:27:23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LCK

디플러스 기아가 농심 레드포스를 완파하고 상위권을 유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농심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는 4승(1패)째를 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농심은 1승4패를 기록, 8위로 떨어졌다. 농심은 디플러스 기아전 매치 10연패·세트 20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레드 진영에 자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럼블-리신-르블랑-제리-알리스타로 조합을 구성했다. 농심은 우디르-비에고-흐웨이-카이사-레오나로 맞받아쳤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난전을 벌였다. 먼저 디플러스 기아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분 탑 라인전 과정에서 ‘킹겐’ 황성훈이 ‘든든’ 박근우를 상대로 솔로킬을 작렬했다. 일격을 당한 농심은 8분 바텀에서 ‘지우’ 정지우가 2킬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탑에서도 ‘루시드’ 최용혁의 노림수를 흘려내며 ‘실비’ 이승복이 킬을 기록했다. 

이때 디플러스 기아 바텀은 앞선 패배를 만회하고자 9분께 최용혁을 불렀고 농심 바텀 듀오를 섬멸했다. 마지막에 이득을 챙긴 디플러스 기아가 골드를 소폭 앞서갔다. 농심은 2용 스택을 노리다가 진영이 무너졌고, ‘에이밍’ 김하람에게 킬을 헌납했다. 농심은 불리한 구도를 뒤집고자 더 공격적으로 임했으나 디플러스 기아의 방패를 뚫어내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18분 골드 차는 7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킹겐’ 황성훈. LCK

20분 갓 나온 바론을 제거한 디플러스 기아는 탑·미드 3차 포탑을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농심은 24분 전 병력을 투입해 ‘쇼메이커’ 허수를 잘랐으나 이후 구도에서 황성훈의 럼블에 쓸리며 ‘에이스’(5인 제거)를 당했다. 디플러스 기아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선점했다.

2세트 레드 진영을 선택한 농심은 크산테-비에고-아지르-제리-라칸을 가져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나르-마오카이-트리스타나-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로 조합을 꾸렸다.

초중반 농심은 이승복의 적극적인 갱킹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황성훈의 나르를 연속해 잡아냈고 바텀에서 ‘켈린’ 김형규도 끊었다. 

수세에 몰린 디플러스 기아는 한타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5분 전령 전투에서 최용혁과 김형규가 환상적인 이니시를 걸었고, 허수가 후 진입으로 킬을 챙겼다. 4대2 킬 교환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는 용 스택 3개까지 쌓는 데 성공했다.

잘 성장한 농심은 19분 바텀 교전에서 아쉬운 전령 활용으로 한타 대패를 당했다. 박근우가 먼저 죽었고 빨려 들어온 ‘구거’ 김도엽도 데스를 기록했다. 22분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 허를 찌르는 바론 버스트로 버프를 획득했다. 농심은 이를 보면서도 효과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며 서서히 무너졌다. 

‘에이밍’ 김하람. LCK

다음 턴에 진격한 디플러스 기아는 ‘에이스’를 달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디플러스 기아가 손쉽게 2-0 승리를 완성했다. 김하람은 2세트 1킬로 LCK 통산 7번째 2000킬을 달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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