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욱 감독 “연패 끊어서 다행…다음 경기에 더 잘해야” [LCK]

유상욱 감독 “연패 끊어서 다행…다음 경기에 더 잘해야” [LCK]

기사승인 2024-06-30 17:34:27
30일 ‘류’ 유상욱 BNK 피어엑스 감독과 ‘클로저’ 이주현. 사진=김영건 기자

‘류’ 유상욱 BNK 피어엑스 감독이 연패 탈출에 기뻐하면서도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NK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4연패를 끊은 BNK는 2승(4패)째를 수확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DRX·KT 롤스터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리면서 8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상욱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클로저’ 이주현은 “오늘도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남은 시간 더 많이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교전은 많이 나아졌는데 운영이 부족했다. 초반 상황을 봤을 때, 상위권팀이 그랬으면 숨도 못 쉬게 하고 이길 상황이 많았다. 노력하고 있는데 (경기력으로) 안 나오고 있어서 아쉽다”고 승리에도 고개를 숙였다.

이날 BNK는 주전 서폿 ‘엑스큐트’ 이정훈 대신 ‘듀로’ 주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수단 변화를 통해 연패를 끊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유 감독은 “분위기 전환이었다. 대회에서 실력을 느껴보고 싶어서 기용했다. 두 선수 다 기용할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다”라며 “생각보다 잘했다. (다만) 연습 기간이 길지 않아서, 팀 콜적인 면이 부족했다. 나머지 싸움, 시야는 자연스럽게 잘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윌러’ 김정현 등의 콜업 가능성에 대해 “항상 가능하다. 잘하는 사람이 경기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 최우범 OK저축은행 감독은 “두 세트 다 져서 안 되는 경기”라고 평했다. 이에 유 감독은 “사실 우리 입장에서도 2세트 역전을 당하면 안 되는 경기였다. 첫 용, 유충 먹고 굴렸어야 했다”면서 “그때 운영적으로 못해서 상대에 숨 쉴 틈을 줬다. 그런 부분들은 우리도 정신 차리고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냉정히 말했다.

BNK는 1라운드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 T1 등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유 감독은 “세 경기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최근 연습은 좋지 않았지만, 그전에는 충분히 상위권도 노릴 수 있는 실력이었다. 그 점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자신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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