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청하는 국회 국민청원 동의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국민이 하는 게 국민청원이지, 외국인도 할 수 있으면 국민청원이 아니다”라며 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원 후보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국인도 국회 국민청원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외세에 의한 주권침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잘못된 제도는 당연히 고쳐야 하지만, 이런 국민청원을 빌미로 탄핵청문회를 하겠다는 민주당은 정신차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원 후보가 공유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은 국회 국민청원에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휴대전화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청원인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