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대 18m 높이 핵석 조각 공원과 핸드백 박물관 조성

인천시, 최대 18m 높이 핵석 조각 공원과 핸드백 박물관 조성

기사승인 2024-07-08 13:41:21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시청 접견실에서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송도 6·8공구 아이넥스 조성사업 지구 내 문화공원 예정지에 각각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곤 조각가는 2013년부터 양평종합운동장 신축공사장과 강릉 아파트 공사장 등 자연에서 출토된 최대 300톤이 넘는 거대 핵석을 재료로 만든 대형 작품 50점을 포함해 100여 점의 핵석 조각품을 기증한다.

대형 작품의 높이는 4m에서 18m에 이르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영국의 스톤헨지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

핵석(核石)은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쳐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으로 설악산 흔들바위가 대표적이다.

박은관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을 건축하고 기부채납 한 후 핸드백과 관련 소장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핸드백 박물관에는 1500년대 희귀한 주머니부터 21세기 최신 핸드백까지 다양한 종류의 핸드백이 전시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을 대표해 두 분의 기부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로 송도 국제도시가 미래 첨단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기부사업이 신속히 진행돼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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