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7월 1일부터 도와 시군 공공기관 471명을 대상으로 공공 최초 ‘주 4일 출근제’ 의무화가 시행됐다”면서 “우리 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부분이 성과를 거두고 모범사례가 되도록 시행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 중의회의실에서 열린 제6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주 4일 출근제와 관련해 “사회 전반적으로 주 4일제 시행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운영 과정에서 대상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부족한 부분 등은 보완·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논산·부여 호우경보를 비롯해 도내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히고 “이번 주 잦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장마 종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찰활동 강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림자원연구소가 10여년 간 이유도 모른 채 세종시에 방치돼 있었다”고 꼬집고 “지난 3일 세종시와 이전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우리 입장에서는 제값을 받고 부지매각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실국별 업무보고에서는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고 내포캠퍼스 설립 후속조치 △주 4일 출근제 추진 현황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추진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 △안서동 대학로 조성 추진 현황 △제1기 충남 탄소중립 생활실천단 구성 및 운영 방안 △서해선~KTX 연결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해양수산 미래·신규사업 발굴 등 한 주간 주요 사업 보고가 이루어졌다.
호우 비상 1단계 돌입…8일 점검회의 통해 통제 상황 등 살펴
지난 6일부터 충남도 내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가 앞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도는 7일과 8일 오전 6시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정체전선에 따른 호우 대비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각 회의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재난 대응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가하고, 각 시군 부단체장 등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회의는 기상 상황 공유, 도와 시군 피해 및 통제 현황 보고, 주요 대처 상황 공유, 향후 대응 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충남 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홍성 153.2㎜, 논산 137.5㎜, 보령 137.0㎜, 계룡 130.1㎜, 예산 115.6㎜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한 피해는 천안 옹벽 붕괴 1개소, 홍성·보령 농경지 침수 13.3㏊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집중호우에 따라 산책로와 세월교 등 35개소를 통제(8일 오전 8시 기준 27개소 통제 중)하고, 78명을 대피시켰으며, 소방은 26건의 안전조치 등을 취했다.
8일 오전 5시 기준 논산과 부여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시군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1시 30분을 기해 비상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 37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은 51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산사태 경보 발령 2개 시군 가운데, 논산시는 125개소 주민 231명을 51개 대피소로 대피토록 하고, 부여군은 취약 지역 191개소 2000명을 대상으로 대피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비상근무와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취약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영 부지사는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 비가 멈출 때까지 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사전 대피 등 선제적인 조치를 즉각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 도내 5899개 마을에 ‘세이프존’ 구축 완료
충남도는 최근 도민 생명 보호 및 안전지대 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충남 세이프존(SAFEZONE)’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 세이프존 구축은 기후변화로 예상하지 못한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하거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재난·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15개 시군 전체 마을 5899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충남형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충남 세이프존 주요 사업은 ‘1마을 1대피소’ 지정·운영, 마을 대피 계획 수립, 스마트 마을 방송을 통한 상황 전파 등이다.
우선 위험 상황 인지 시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마을 환경을 고려해 가장 안전한 지역을 마을대피소로 지정·운영하며, 대피소 위치는 충남재난안전포털 및 시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안전한 주민 대피 체계 확립을 위해 마을 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마을 대피 계획에 따라 도내 자력 대피가 어려운 재해 취약계층 1만 9000여 명에 안전 파트너 9200여 명을 연결해 재해 취약계층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고 전담 대피 차량도 4161대 지정·운영한다.
특히 안전 파트너로 활동하는 마을 주민들은 마을 순찰과 대피소 점검, 취약계층 전담 관리, 주민 대피 시 경로·방법 안내 등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도는 고령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개인 소유 휴대전화와 가정 스피커 등을 통한 스마트 마을 방송으로 재난 상황 등을 전파하며, 사전에 동의한 자녀나 친척 등 타지 거주 보호자에게도 실시간 재난 상황을 동시에 알린다.
도는 이번에 구축한 충남 세이프존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체계를 지속 관리·점검하고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행동요령 교육·안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구축한 충남 세이프존의 완벽한 실행을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재난·사고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도·시군, 관계기관,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39회 충남도지사배유도대회 성료…15개 시군 1100여명 참여
충남도는 7월 첫 주말인 6-7일 이틀 간 유도 종목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9회 충청남도지사배 유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천안 아우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해 개인 및 단체전으로 치러졌으며, 15개 시군 1100여 명의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도는 시상식에서 각 종별 1-3위를 차지한 선수와 단체에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체육활동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도 전달했다.
박성철 도 체육진흥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유도를 비롯해 모든 생활체육종목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종목의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어학연수생 40명 캐나다로 출국
충남도립대학교는 영어 회화 능력 향상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하계 어학연수 및 인턴십’을 위해 재학생 40명이 캐나다로 출국했다고 8일 밝혔다.
하계 어학연수는 재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하계 어학연수는 그동안 10명 내외에 그쳤던 선발 인원을 40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충남도립대학교 학과가 13개인 점을 고려하면 학과당 3∼4명이 어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캐나다 벤쿠버로 출국해 4주간 어학연수를 받게 된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립대학교는 앞으로 글로벌 역량을 가진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해외취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제르 앙상블, 도청사에서 '퇴근길 음악회' 눈길
에제르 앙상블이 8일 충남도청사 로비에서 ‘퇴근길 음악회’을 가져 직원들의 눈길을 모았다. 제르 앙상블은 지난 2020년 창단된 단체로 충남의 예술발전에 기여하기위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클래식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예산군, 보훈대상자도 1분기부터 자동차세 50% 감면
예산군은 올해 1월부터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됨에 따라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보훈대상자도 자동차 관련 지방세 50%를 경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세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분이 과세되며, 이번 감면 대상자 확대로 보훈대상자도 정기분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감면 대상 자동차는 보철용·생업활동용인 배기량 2000cc 이하 또는 승차정원 7⁓10인승 승용차, 15인승 이하 승합차, 1톤 이하 화물차, 250cc 이하 이륜차 등이다.
보훈대상자는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상이를 입은 군인이나 경찰·소방 공무원으로 상이등급(1⁓7급)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군 관계자는 “감면 신청을 미리 하지 못한 보훈대상자는 정기분 자동차세 과세 이후라도 언제든지 감면신청을 하면 올해 1기분 자동차세부터 소급해 감면을 받을 수 있으니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남형 힘쎈 선진 축산업 발전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9일 오후 1시 30분 군수실에서 진행되는 공동주택 미디어보드 활용 홍성군 관광 홍보 업무협약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9일 오후 1시 30분 상황실에서 열리는 농협군지부 농업인 편의용품 지원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9일 고양시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9일 오후 4시 30분 금산읍 소재 한일교통을 찾아 농어촌버스 운수사 면담을 진행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9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군수와 함께하는 농축산업 희망 상담실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