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LH 착공 줄고 제 역할 못해…공공분양 독려”

박상우 장관 “LH 착공 줄고 제 역할 못해…공공분양 독려”

기사승인 2024-07-10 16:58:52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LH의 착공 물량 감소를 지적하며 공공물량 증가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박상우 장관은 주택 착공 물량 감소 등 공급 부족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 LH가 순살 아파트 등의 파동을 겪으면서 사실은 착공이 감소해 제 역할을 못 한 부분이 있다”며 “공공기관인 LH가 공공분양 등의 물량을 대폭 늘릴 수 있도록 독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내 오피스텔 등 10만 가구 정도를 신축 매입 약정 형태로 빠른 시간 내에 공급하기 위해 신청을 받고 있다”라며 “현재 몇만 가구 정도가 신청서류를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착공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신규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재개발·재건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출산 부부를 위한 청약과 대출 지원, 고령자 실버주택 확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그 외 공급을 저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을 손톱 밑의 가시까지 찾아서 해소하는 디테일한 대책들을 지난달에 발표했기에 차근차근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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