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화재에 강한 ‘고효율 유연 태양광 모듈’ 개발

전기연구원, 화재에 강한 ‘고효율 유연 태양광 모듈’ 개발

기사승인 2024-07-10 19:14:30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차승일 박사팀이 도시에서의 전기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태양광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태양광 발전은 무한한 자원인 햇빛을 이용한다는 장점으로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 영호남 지역의 넓은 부지에서 관련 설비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수도권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보내는 신재생에너지 전용 송전망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에너지의 공유성 및 활용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보인다.


도시 내부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및 활용하려는 시도는 많다. 그러나 도시는 태양광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구조물)의 형태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하다. 

이를 해결할 KERI는 유연성·안전성·효율성을 모두 확보해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기존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비싼 강화 유리와 플라스틱으로 감싸는 적층 구조 형태지만 연구팀은 유리 없이 실리콘으로 태양전지를 하나하나 밀봉한 뒤 이들을 서로 연결해 유연한 구조물이 되게 만들었다. 

모듈의 전기적 연결 형태도 기존 직렬 연결이 아닌,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과 병렬(몇 갈래의 길로 나누는 구조)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출력 유지 및 안전성, 유연성으로 KERI 모듈은 기존 가연성의 플라스틱을 난연 소재로 대체해 전기 절연성과 내구성이 높다. 또한, 직·병렬 혼합 구조는 태양광 모듈에 그늘(부분 음영) 문제가 생기더라도 높은 출력을 유지해주고 핫스팟 생성도 막아준다.


유연함은 종이접기처럼 가능한 수준으로 도심 건물은 물론, 벤치와 차광막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디자인적으로도 거리의 보도블록이나 욕실의 타일 구조와 유사한 테셀레이션(모자이크) 구조를 적용해 도시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적용성도 높였다.

KERI는 태양광 모듈에 일명 ‘해바라기형’ 신기술을 도입해 효율성도 높였다.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모듈이 태양 위치를 스스로 따라가며 모양을 최적으로 바꾸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기존 편평한 태양광 모듈 대비 하루 전력 생산량을 60% 이상 높일 수 있었다. 태양광 모듈에 별도의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태양 추적 방식을 구현한 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차승일 박사는 "우리의 기술로 도심 곳곳에서도 무한한 친환경 자원인 태양 에너지를 통해 직접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국가적 이슈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신광식품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 선정

NH농협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조청래)는 10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신광식품(대표 박정길)을 찾아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 현판식을 가졌다.

NH농협은행은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전국 10개 기업 중 경남에서는 신광식품이 단독 선정됐다. 


선정된 신광식품에는 농협을 통한 판로확대, 제품홍보, 여신우대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신광식품은 55년의 업력을 보유한 농식품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으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곡물가공품 및 레토르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엄격한 품질 관리 및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 우수기업이다.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화당’ 외에 최근에 스타벅스 ‘피스타치오 핑크롤’, ‘흑임자라떼’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열린 동행기업 현판식에는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해 신광식품의 ‘함께하는 우리농가 동행기업’ 선정을 축하하고 동행기업의 생산 제품 구매를 통해 우리 농산물 생산 제품 소비촉진에 동참했다.

조청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제조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금융 전담 은행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정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대는 5년간 국비 총 7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에 진출할 인재를 본격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며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지정 도전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해당 사업은 반도체 분야 디지털 융합 인재 연100명 양성을 목표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대학교 재학생 중 전공에 상관 없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기업과 연계한 현장성 높은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경남대는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글로벌 코딩 캠퍼스, 경남 글로벌 게임센터, 창업 혁신파크 with AWS 등 대학에 집적된 미래 기술 인프라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AI·SW 기술과 반도체 검사·측정 기술을 융합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정효 대외부총장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과 연계해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대, 한화시스템과 기업 디지털 대전환 협약 체결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10일 창원국가산단 소재 중견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시스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등 창원 및 경남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한화그룹 계열사와 중견, 중소 협력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보유한 노하우 및 통합 지원 전략 등을 경남대에 전수한다. 경남대는 이 기술을 활용해서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 대전환 선도에 주력한다.


홍정효 대외부총장(국책사업추진위원장)은 "전수 받은 노하우는 한화그룹 내 계열사 및 협력 기업 뿐만 아니라 경남 도내 모든 중견, 중소기업에게 혜택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 최고의 국방 및 ICT/SW 전문기업으로. 한화그룹의 디지털 대전환을 주도하는 컨트롤 기업이다.

 

◆창원특례시의회, ‘자원순환·나눔’ 실천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10일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가게’ 경남본부(본부장 정윤희)에 화분 101개를 기증했다.

기증한 화분은 손태화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이 의장단 선출 후 축하의 의미로 받은 것으로 아름다운가게는 화분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을 위해 쓸 예정이다.


손태화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의미로 많은 축하 화분을 보내주셨는데 다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나눔을 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물품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장단은 집행기관과 소통간담회에서 2025년도 상생발전특별회계 지원사업 선정,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 운영, 창원문화복합타운 공공기관 위탁 추진, 2024년 전기자동차 보급 추진 등 현안 사업을 보고받고, 협력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의장단 간담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의 정책지원관 업무 배정 등을 논의했다.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원 지정제’와 ‘업무 배정제’ 등 방식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진해해양공원, ‘범죄예방 최우수시설’ 재인증      
 
창원시설공단 산하 진해해양공원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관광시설이라는 점을 재인증 받았다.

진해해양공원은 최근 진해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최우수시설’ 인증현판식을 가졌다.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제도는 관할 경찰서가 범죄 예방과 관련한 방범 및 보안체계, 시설 안전 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진해해양공원은 지난 2020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뒤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인증을 받았다. 인증기간은 2년이다.

진해해양공원은 현장 실사에서 통합경비시스템 구축과 비상벨, 보행로 안전 등 범죄예방 및 이용객 안전을 위한 시설개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대, 정문 ‘만남의 숲’ 개장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수 있는 ‘만남의 숲’을 정문 일원에 조성하고 10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국립창원대는 정문 일대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 약 5000㎡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난 5월부터 추진해 고사목·잡목을 제거해 넓은 공개부지를 확보했으며 친환경 매트 산책로를 설치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휴게시설(벤치)와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 학내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산책·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새롭게 조성된 국립창원대 만남의 숲은 다양한 학내외 행사는 물론 지역사회 만남과 교류의 장소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남의 숲 개장과 함께 국립창원대 정문은 지역사회에 열린 완전히 새로운 정문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립창원대는 지역과 대학의 경계인 정문을 허물어 지역사회에 캠퍼스를 개방하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시민이 공유하는 개방형 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학의 얼굴인 정문 일대의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디자인, 네이밍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캠퍼스 재구조화의 시작·상징이 될 전망이며 기본설계와 학내 의사결정 절차, 창원특례시와의 행정처리 등을 거쳐 내년 3월 실시설계 이후 착공해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문 옆 주차장 부지에는 경남최대 스포츠·문화 콤플렉스 ‘아레나 플렉스(ARENAPLEX) 창원’ 건립사업이 지난 5월 선정돼 지상 필로티 주차장과 지상 5층의 연면적 8800㎡ 규모다.
 
1층은 실내수영장, 2층은 팝업스토어와 문화전시실, 3층은 실내테니스장과 체력단련실, 4층은 디자인 스퀘어와 사무실, 5층은 옥상카페 등이 들어선다.

대학 구성원, 지역 인문·사회·문화예술·체육인, 지역시민을 위한 ‘아레나 플렉스 창원’은 총사업비 398억원(국비 358억원, 지자체 대응자금 40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며, 2025년 설계 등에 착수해 준공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정문 만남의 숲은 그 좋은 마중물이 될 것이며 지역 전체의 지속 가능 동반성장의 중심이 되는 정문과 캠퍼스를 조성해 지역사회의 자부심이 되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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