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여론조성팀 알아…누가 거짓말 판단은 여러분의 몫”

장예찬 “한동훈, 여론조성팀 알아…누가 거짓말 판단은 여러분의 몫”

페북 통해 ‘댓글팀’ 텔레그램 메시지 공개
“보수는 앞뒤 다르지 않아야”

기사승인 2024-07-12 09:41:05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진위여부 공방이 거세지자 ‘댓글팀’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흑색선전을 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달리 보수는 앞과 뒤가 다르지 않아야 한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이중적인 모습을 바로잡는 게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수의 여론조성팀 관계자들에게 받은 텔레그램을 몇 개만 텍스트로 공유한다”며 “한 후보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진 유튜브 채널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후보는 이들이 누군지 알고 있다. 그래서 저에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공개한 메시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한 후보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유튜브와 커뮤니티에 조처를 한다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하는 장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다.

2023년 5월 16일
참여연대 관련 자료를 공유하며
“참여연대 조지는데 요긴하게 쓰시길. 지금 한동훈 장예찬 찰떡콤비임. 장관님께도 보고드림”

2023년 6월 2일
한동훈 장관 홍보 유튜브 쇼츠를 공유하며
“이런 컨텐츠 기획-제작해서 활약상 보고 중”

2023년 7월 29일
박주민 의원이 이화영 수사 관련 수원지검 연좌농성으로 한동훈 장관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화영 드러누은 이슈는 더 끌고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할게”

2023년 11월 6일
“한동훈은 현재 전국 지명도와 참신성을 갖춘 주요 자원. 특정 지역구보다, 비례 10번 정도에서 전국 선거를 누비게 해줘야 선거전략상 최대한 활용하는 것. 이것 좀 자연스럽게 띄워줘.”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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