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20일 공주교육대학교에서 300여 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혁신·미래교육 10년의 여정과 도전 배움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지철 교육감 취임 10년을 맞아 충남 혁신교육 성과를 성찰하고 교육대전환 시대 충남 미래교육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열렸다.
김지철 교육감은 환영 인사에서 대세에 순응하지 않고, 시류를 거스르며 독창적인 사람을 언급하는 ‘오리지널스’라는 단어를 설명하며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만드는 학생 중심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발달을 지지하는 책임교육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모든 시간과 공간을 포함한 사건들로 가득한 세상으로 충남교육이라는 공간에서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충남교육공동체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1부 전체분과에서는 ‘충남 혁신교육 10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김지철 교육감 환영인사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의 기조강연 ▲송길영 데이터 전문가의 특별강연이 이루어졌다.
2부 토론분과에서는 혁신학교, 인권시민교육, 생태/디지털 3분과로 나눠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혁신학교 분과에서 성열관 경희대 교수가 혁신학교 정책의 교육학적 의미에 대해 발제하는 등 다양한 발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3부 토론분과에서는 충남 미래교육2030의 5대 전환과제에 따라 개별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학습과 삶을 이어주는 공간 전환, 인간과 환경의 공존 생태교육,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새로운 학습망 교육협력의 5개 분과로 나눠 실시했다.
한마당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김지철 교육감 이후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등 역동성 있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들이 실현되었다”며 “교육감의 리더십이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교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는 정책으로 구현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