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파마슈티컬스, 희귀비만 신약 임상 2상 본격 개시

리듬파마슈티컬스, 희귀비만 신약 임상 2상 본격 개시

LG화학이 개발 뒤 라이선스 이전

기사승인 2024-07-24 12:20:40
LG화학 CI. LG화학

LG화학으로부터 먹는 방식의 희귀비만증 신약 물질 글로벌 라이선스를 도입한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가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LG화학은 24일 파트너사인 리듬파마슈티컬스가 ‘LB54640’ 임상 2상 첫 시험자 대상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했다.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약물 복용 14주차의 체질량지수(BMI) 변화값을 평가하며, 연장 연구에서는 52주 장기 복용 이후 안전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LB54640은 LG화학이 지난 1월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이다. 올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기술 수출 사례 중 최대 규모의 선급금(1억 달러, 한화 약 1384억원)을 기록했다. 

데이빗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대표는 “LB54640 전 임상 및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없는 효과적인 MC4R 작용제 개발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비만증을 겪는 전 세계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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