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수주 성과…2분기 영업익 937억 ‘흑자 전환’

GS건설, 해외수주 성과…2분기 영업익 937억 ‘흑자 전환’

기사승인 2024-07-26 10:20:24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 이후 지난해 2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GS건설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6일 GS건설은 공정 공시를 통해 신규 수주 8조3465억원, 매출 6조3681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의 2024년 상반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9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138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532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신사업본부는 350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1.9%가 늘어나며 2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16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해외 수주 등의 신규 수주가 두드러졌다. GS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다. 이중 해외 신규 수주 규모는 4조919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1조6000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라 3 IWP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1조8000억원),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8800억원) 등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지속 성장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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