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원석, ‘김 여사 공개소환·사과’ 지시한 적 없어”

대검 “이원석, ‘김 여사 공개소환·사과’ 지시한 적 없어”

기사승인 2024-07-26 22:18:15
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를 공개소환해 사과를 받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대검찰청은 26일 오후 공지를 통해 “이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해 규정에 따라 비공개 검찰 소환을 지시했다”며 “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김 여사에 대한 공개소환을 지시하고 사과를 받도록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총장이 사전에 중앙지검 수사팀에 김 여사를 공개소환하고 사과를 받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역시 “이 총장으로부터 김 여사를 공개소환해 사과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고 그러한 지시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에 대해 규정에 따라 ‘비공개 검찰 소환’을 지시했을 뿐 사과를 받도록 지시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이 총장은 오히려 검찰이 다룰 문제가 아니어서 관여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김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약 11시간 50분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지검이 김 여사 소환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이 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패싱’ 논란이 일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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