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송4법’ 재의요구 예고…추경호 “野 막말·폭주 거듭해”

與, ‘방송4법’ 재의요구 예고…추경호 “野 막말·폭주 거듭해”

“방송장악 위한 악법 시행되는 일 없어”
“3일간 진행된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정치폭력”

기사승인 2024-07-30 09:30:38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방송4법 규탄대회’를 열고 규탄사를 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야당이 강행한 ‘방송4법’에 대한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막말’을 두고는 폭주를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방송4법 규탄대회’를 열었다. 그는 규탄사를 통해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부결된 법안을 또다시 밀어붙였다”며 “국민의힘은 재차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 장악을 위한 악법이 시행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갑질을 남발해도 공영방송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대한 소회도 남겼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방송4법’이 단독 강행 처리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5박 6일간 이 법의 문제를 소상히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핑계로 막말과 욕설을 했다”며 “폭주를 거듭해 국회를 민주당의 부속기관 취급하더니 공영방송조차 입맛대로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직무대행도 탄핵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을 낸 민주당은 이번 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부위원장 불법탄핵을 강행했다”며 “거대 야당의 횡포로 방송과 IT 정책이 모두 마비됐다. 3일간 진행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도 정치폭력이 난무했다”고 질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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