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4위’…‘사격 金’ 오예진, 혼성 동메달 결정전 패 [파리올림픽]

‘아쉬운 4위’…‘사격 金’ 오예진, 혼성 동메달 결정전 패 [파리올림픽]

기사승인 2024-07-30 16:52:07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연합뉴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19)이 혼성 단체전에서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오예진·이원호 조는 30일(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인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10-16으로 패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지난 28일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오예진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수확을 노렸으나 인도에 가로막혔다. 남자 공기권총 10m에서 최종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이원호는 혼성에서도 4위를 기록,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3·4위전은 승점제로 펼쳐졌다. 한 라운드 별로 두 선수가 한 번씩 샷을 쏴 점수를 합산한 뒤, 높은 점수를 거둔 팀이 승점 2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총 16점을 획득하는 조가 동메달 주인공이 된다. 

앞서 한국은 예선에서 579점을 쏴 4위에 올랐다. 580점으로 3위를 차지한 인도와 동메달을 두고 다투게 됐다. 1게임을 승리한 한국은 2~5게임을 모두 내주며 2-8로 몰렸다. 여기서 6게임, 20.6점을 쏴 20.2점에 그친 인도를 제치고 승점 2점을 올렸다. 7세트를 내준 한국은 8게임 20.7점을 기록, 승점 6-10으로 추격했다.

중요했던 10게임. 여기서 한국은 20.4점을 올렸고, 20.5점을 챙긴 인도에 단 0.1점 밀리며 승점 2점을 헌납했다. 6-12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최선을 다해 추격했다.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내 10-1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13게임에서 인도에 살짝 밀렸고, 상대에 승점 16점째를 허용했다. 한국 대표팀은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최종 4위 호성적을 거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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