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 ‘금은동’ 싹쓸이 실패…‘맏언니’ 전훈영, 최종 4위 [파리 올림픽]

24년만 ‘금은동’ 싹쓸이 실패…‘맏언니’ 전훈영, 최종 4위 [파리 올림픽]

기사승인 2024-08-03 21:47:44
전훈영.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 ‘맏언니’ 전훈영이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전훈영은 3일(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 프랑스의 리사 바블랭와 경기에서 승점 4-6으로 패했다.

전훈영이 이긴다면 한국은 1988 서울올림픽(김수녕 금, 왕희경 은, 윤영숙 동), 2000년 시드니 대회(윤미진 금, 김남순 은, 김수녕 동)에 이어 24년 만에 금은동을 싹쓸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블랭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24년 만에 포디움 점령에는 실패했다.

1세트 전훈영은 바블랭에 1점 밀리며 승점 2점을 내줬다. 일격을 맞은 전훈영은 2세트 10점 두 발 포함, 29점을 쏴 27점에 그친 바블랭을 제치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훈영은 3세트 8점을 연달아 기록하는 실수를 범하며 세트를 내줬다. 

수세에 몰린 전훈영은 4세트 다시 영점을 잡고 29점을 올려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운명의 5세트, 전훈영이 9점 뒤 8점에 그쳤다. 마지막 발은 10점을 쏘면서 일단 27점으로 끝냈다. 여기서 바블랭이 10점을 기록, 총 28점으로 세트 승을 따냈다. 바블랭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전훈영이 4위를 기록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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