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투혼’ 최선 다한 여서정, 최종 7위 [파리 올림픽]

‘어깨 부상 투혼’ 최선 다한 여서정, 최종 7위 [파리 올림픽]

기사승인 2024-08-04 00:23:23
연습 과정 중 부상을 당한 여서정. 연합뉴스

어깨 부상을 안고 뛴 여서정이 최종 7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은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20분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승에서 1차 14.166점, 2차 12.666점을 기록하며 평균 13.416점을 기록, 8명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서정은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최초의 길을 걷고 있는 여서정은 역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렸다.

출발은 산뜻했다. 여서정은 지난달 28일 열린 예선전에서 1차 시기 14.400점, 2차 시기 13.966점을 따내며 평균 14.183점을 기록,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6번째로 등장한 여서정은 첫 번째 5.4 난도 연기에서 치명적인 착지 실수를 범했다. 무릎도 구부리면서 예상보다 낮은 14.166점을 받았다. 두 번째 5.0 난도 연기를 시도한 여서정은 앞으로 고꾸라지며 연속 실수를 저질렀다.

여서정은 연습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약 과정에서 추진을 얻지 못해 착지 실수를 범한 셈이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빛나는 북한의 안창옥은 1차 시기 14.066점, 2차 시기 14.366점을 챙겼다. 평균 14.216점으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미국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은 15.30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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