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를 마친 뒤 강남 클럽을 찾아 거액을 결제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손흥민의 소속사가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5일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클럽의 엠디(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 후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퍼졌다.
이 게시글에는 클럽 이름과 구체적인 술값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이들(클럽 엠디)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엠디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대 뮌헨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