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려지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난방연료로 활용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버려지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난방연료로 활용 외 [대구 브리핑]

군위군, 산림병해충 무인항공(드론) 방제 실시
iM뱅크, 전문직원 공개채용…“경쟁력 및 신사업 강화”
현대춤으로 만나는 7080…‘그날, 꽃피는 청춘’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기사승인 2024-08-05 15:14:12

대구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해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공급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버려지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난방연료로 활용


대구시는 9월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등 공급 계약’을 통해 5년간 1만5000톤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을 우드칩으로 가공해 대구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목 및 부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3000톤가량의 방제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소나무는 전량 수집한 후 파쇄 등 방제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의 방제과정에서 나온 산물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해 파쇄에 따른 방제비용을 절감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방제목을 활용한 우드칩을 생산해 지역 난방연료로 사용한다. 이때 병해충 방제목은 목재 부산물로 건설폐자재처럼 오염된 폐목재와는 구분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우드칩 설비로 개별·중앙난방 대비 최대 1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온실가스 약 2.2만 톤 감축효과가 있다.

시가 공급하는 방제목은 연간 연료량의 6% 정도로 매년 3.2억 원의 열 매출액을 차지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경제성이 낮아 원목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방제산물을 모아 놓으면 난방공사가 파쇄와 운반과정을 거쳐 난방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지역난방 에너지 비용과 방제예산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사업을 확대·지속 추진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군위군이 이달 말까지 산림병해충 드론 방제를 실시한다.

군위군, 산림병해충 무인항공(드론) 방제 실시


대구 군위군이 이달 말까지 산림병해충 드론 방제를 실시한다.

군은 최근 농림지에 대한 돌발해충 현장예찰을 통해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을 확인했다.

이번 방제는 총 30ha 규모로,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통해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 내 서식하는 돌발해충을 농경지와 동시에 방제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표 임산물인 대추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항공살포 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PLS(농약 허용 기준 강화제도)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한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은 수액을 빨아 먹고 과실의 그을음병, 수세약화 등을 야기해 농산물과 임산물의 상품성을 저해시킨다.

또 돌발해충은 방제 후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산림지 방제 시 인접 농경지를 함께 방제해 조기에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군은 지난 2월부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선제적인 예찰 및 방제활동에 들어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산림병해충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예찰 강화 및 체계적인 방제로 농·임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본점. iM뱅크 제공 

iM뱅크, 전문직원 공개채용…“경쟁력 및 신사업 강화”

iM뱅크는 디지털·ICT분야 경쟁력 강화와 각 분야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경력 전문 직원을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디지털마케팅 기획 △UX/UI △빅데이터시스템 및 AI개발 전문가 △자산운용전문인 △경영컨설턴트 △회계사 등 총 22개분야이다.

오는 16일까지 iM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전형절차는 각 부문별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 검진 순서로 진행된다.

iM뱅크는 비대면채널인 iMBANK앱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마케팅부터 개인·기업뱅킹, UX/UI, 종합지급결제 업무 등 업무 전반에 있어 경험 있는 전문직원을 채용해 앱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또 ‘시니어 프로’ 분야도 채용을 확대한다. iM뱅크는 기존에도 기업영업지점장, 전문심사역 등 일부 업무에서 금융권 퇴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채용한 인원들이 오랜 금융권 재직에서 기반한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iM뱅크 측은 향후 여신감리업무 및 기업개선전문역, IT감사 전문직 등 전문성과 오랜 경험이 필요한 직무에서도 퇴직 직원들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조직의 다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직종 직무와 인력을 채용하게 됐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출중한 이력을 쌓은 시니어 프로 등 iM뱅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우수 인력의 활용을 통해 채용 시장 안정에 이바지하는 한편 고객 편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날, 꽃피는 청춘’ 공연 모습. SD 댄스 컴퍼니 제공.

현대춤으로 만나는 7080…‘그날, 꽃피는 청춘’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4 창작무용활동지원 사업으로 SD 댄스 컴퍼니(Dance Company)의 ‘그날, 꽃피는 청춘’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그날, 꽃피는 청춘’은 7, 80년대의 시대상을 무용으로 표현하는 공연으로 시대·문화를 다르게 보낸 기성세대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그 시절 청춘 문화를 함께 공유한다. 

작품은 1장 ‘딴따라 댄스 홀, 몸빼 입은 아줌마 햅번 숙녀 만나다.’ 2장 ‘청바지 장발 청년, 미니스커트 아가씨와 통기타 사이에서 고민하다.’ 3장 ‘새마을 운동과 민주화 운동, 그 사이’ 4장 ‘부르고 싶었지만 부를 수 없는 노래, 이제는 부를 수 있다.’로 구성된다.

본 공연은 2017년 봉산문화회관, 2019년 성주문화예술회관, 2020 대구 서구문화회관, 2022 아양아트센터에서 매 공연마다 전석매진 또는 일반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무용수들의 세대교체와 레트로한 컨셉의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대 SD Dance Company 대표는 “무용으로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ㅈ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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