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12년만에 단체전 준결승 진출…‘메달까지 1승’

한국 여자 탁구, 12년만에 단체전 준결승 진출…‘메달까지 1승’

기사승인 2024-08-07 05:47:04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가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6일(현지시간)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대 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오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의 승자다.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기면 은메달을 확보하며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지게 될 경우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1복식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대 0(11-2 11-7 11-5)으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승부를 펼친 끝에 3대 1(2-11 11-4 12-10 13-11)로 이겼다.

세계 15위 전지희도 3단식에 나서 59위 칼베리를 3대 1(8-11 13-11 11-6 11-6)로 잡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여자 대표팀은 3매치 안에 경기를 끝내 혼합복식(동메달)과 여자 단식(4위)에서 메달권 경쟁을 벌인 신유빈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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