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다이빙 3m 결승 진출 고배…준결승 13위

김수지, 다이빙 3m 결승 진출 고배…준결승 13위

기사승인 2024-08-08 20:25:34
8일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전에서 2차 시기 연기를 준비 중인 김수지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한 김수지 선수가 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8일 김수지는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5회 차 시기 합계 272.75점을 기록했다. 

결승에 올라갈 12명을 선발하는 준결승에는 총 18명이 자웅을 겨뤘다. 이 중 김수지는 13위에 이름 올리며 올림픽 레이스를 마무리 지었다. 3차 시기에서 실수해 15위까지 밀린 게 발목을 잡았다. 최종 12위인 영국의 야스민 하퍼는 278.90점으로 김수지보다 6.15점이 높았다.

경기를 마친 김수지는 취재진에게 “내가 더 잘해서 다이빙 인기가 올라가고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는데 이렇게 준결승에서 경기를 끝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모두 간절하다”며 “내가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수지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론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당시 최종 순위는 준결승 15위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13위까지 올라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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