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김유진 해냈다’…16년 만에 57㎏급 금메달

‘한국 태권도 김유진 해냈다’…16년 만에 57㎏급 금메달

기사승인 2024-08-09 05:12:58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유진이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강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한국 태권도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현지시간) 세계 랭킹 24위인 김유진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라운드 점수 2대 0(5-1 9-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전날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의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 이후 16년 만이다.

김유진은 16강에서 세계 랭킹 5위 하티제 일귄(튀르키예), 8강에서 세계 랭킹 4위인 스카일러 박(캐나다)을 잡고 준결승에 진출해 체급 내 최강자로 꼽히는 뤄쭝스(중국·1위)을 제압했다. 이어 결승에선 키야니찬데까지 연파하며 세계랭킹 1‧2‧4‧5위 선수를 모두 잡았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김유진이 금메달을 획득으로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 13개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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