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대구서 열전 외 [대구 브리핑]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 대구서 열전 외 [대구 브리핑]

‘아이 러브 워라밸 대구’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 전개
대구시, 추석 명절 성수식품 합동점검 실시
대구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교육생 모집

기사승인 2024-08-11 09:32:34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 예선. 대구시 제공 

미래 로봇 꿈나무들이 직접 제작·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우열을 가리는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이 12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창의적 인재 발굴 및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이번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올림피아드(KROC), 대한로봇스포츠협회(KRSA)가 주관하며 전국 1976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3개 종목 32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 지정구역으로 이동하고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로봇애슬레틱스, 로봇을 조정해 제한시간 안에 장애물을 피해 상대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태그아웃 등의 주요 종목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로봇 대중화와 조기 인재 발굴을 위한 로봇 슈팅과 로봇 어질리티 종목이 신규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은 로봇 설계와 프로그래밍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장으로, 이는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심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미래의 기술 리더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제공

‘아이 러브 워라밸 대구’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 전개

대구시가 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인 ‘아이 러브 워라밸 대구’를 전개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캠페인에 동참해 지역 내 공공기관의 일·생활 균형 문화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대구정책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인 동우씨엠, 블루센, 금아당, 대우침장, 가정복지회, JJ힐빙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산업현장에 일과 생활이 균형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각 공공기관 기관장과 민간기업 대표가 워라밸 문화확산 동참을 다짐하는 서명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실천 다짐 퍼포먼스인 ‘일·생활 균형 실천 신호등 지키기’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직장에서는 갑질과 습관적 야근, 술 권유 회식은 멈추고 짧은 회의와 집중 근무, 수평 소통을 지키며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워라밸 정착을 촉진한다.

생활에서는 나홀로 육아와 가사 불균형, 언어폭력을 멈추고 여가생활과 건강습관, 가족사랑을 지키며 자기계발과 사회참여,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도록 한다.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올해 워라밸 문화확산 캠페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온라인 이벤트’ 진행과 더불어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워라밸 문화 인식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워라밸 문화 정착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 중의 하나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업현장에 워라밸 문화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 시민이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공업체 점검. 대구시 제공 

대구시, 추석 명절 성수식품 합동점검 실시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2일부터 27일까지 명절 다소비식품 제조·판매 음식점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20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와 9개 구·군이 합동으로 1일 5개반 총 15명이 투입되며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각 반별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1명씩 포함해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계란 사용 식품을 주요 원인으로 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증가함에 따라 냉면, 밀면 등 계란(지단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과 대량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한식뷔페 중 최근 1년간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무신고 식품 제조·판매 여부 등이다.

더불어 추석 명절에 소비가 많은 수산물 등 성수식품 40건을 수거해 중금속 등 검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는 한편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축산물 취급업소에 대해서도 오는 23일까지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무신고 제조·판매 여부, 식육 등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운반 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판매 여부,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자가품질검사 적정성 여부 등 축산물위생관리법 준수 및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업소에서 판매 중인 식육과 포장육 등을 수거해 한우 유전자와 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육우’를 ‘한우’로 둔갑하는 행위 등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상습·고의적인 경우 고발하는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1기 수료식.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제공 

대구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교육생 모집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귀농귀촌 정책, 농업 관련 법률, 각종 작물 재배 기초 교육, 토양 및 비료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오는 29일 개강을 시작으로 10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씩, 6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신청은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12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한다.

오명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분들께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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